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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소연

슬프다(124.80) 2007.08.26 21:15:35
조회 340 추천 0 댓글 4

학교: 지잡 중퇴
나이:29
직업:백수

그땐 뭔 생각으로 유학을 결심했나 모르겠다, 군대 제대하고, 정신 제대로 박혀서 다니던 학교 때려치고, 과감히 영국으로 갔었다. 고등학교때 놀줄만 알았지 공부한자 안해서, 정말 abc만 알고
갔었는데,, 집에서도 장남이 늦었지만, 정신차리고 공부한다니, 과감히 지원해주고, 나도 열심히
해서 꽤 알아주는 학교도 들어갔었는데, 한 학기 다녔나, 집이 갑자기 무너지더라,, IMF때도 끄떡없었는데, 그냥 한순간에 무너지더라, 

그래도 나름 공부했다고, 꿈꾸던 미래향을 위해 한걸음 내딛었다고, 뻐기다, 돈떨어지고, 알바로는 그 살인적인 학비를 댈수 없어서 결국은 들어왔다,  돌아와 보니 집안꼴이 전화 수화기에서 듣던 것 이상이더만,

어찌어찌해서, 집안 가세 다 정리하니, 가게 하나 남더만, 그거 하다가 외국인 고용법 위반이라고, 부모님이 깜방까지 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더만..

그쯤되니, 공부 포기했던게 아까워서, 그동안 오기로 취업도 안하고, 꼴에 공무원 했던거 다 정리했었다, 그런데, 꼴에 존심이 있어서인지, 공장 같은덴 차마 못가겠더라, 가고 싶은 곳은 거부하고,
가야 될 곳은 내가 거부하고,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집에 지원받아 중국에 건너 갔다

한 1년정도 중국어 공부하고 바로, 한인들 상대로 술집 냈었다, 처음엔 장사 진짜 잘되더라
같이 학교 다니던 녀석들이 꼴에 횽이라고, 아는 사람이 한다고, 같이 홍보해주면서, 손님들 무지
데려오더라고, 근데 그것도 반년갔었나, 녀석들 다 돌아가고, 그러니 매상이 많이 줄데, 거기다
공안 깡패새퀴들 한테 무지 뜯기고, 갑자기 건너편에 한국인 가게가 엄첨 생기더라고, 결국 올
5월달에 접고 들어왔다

지금 집에 빚이 수두룩하다, 해서 나름 눈 낮추고 이리저리 원서 내지만, 오라는 곳이 왜케 없냐
나름 중국어 영어 한다고 한느데, 요즘 그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거기다 결국은 학력도 고졸이고, 바로 오늘 낮에 동생이 대출땜시 이리저리 전화 많이 오는거 나름 걱정한다고 몇마디 했다가
내말은 들을 가치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 바람에, 조금 우울하네,  나름 우애있는 형제라고 생각
했었는데,, 아무리 내가 한심하다지만, 동생한테 그런 얘기 들으니 존내 우울하다

나 스스로도 인지해 이젠 정말 공장이라도 가야한다고, 아마 나 공장 들어가면 우리 어머니가
젤 속상해 할 거 같다, 그렇게나 공부시킬라고 발버둥쳤는데,, 모 어쩔수 없지..

여기 보니까 22 23 이런 사람들이 다니던 학교가 조금 부족해서, 과가 불만이라서 막장이니 어
쩌니 하는거 같아서, 글쓴느 거야 나같은 사람도 있다고, 아니 내가 그냥 이런식으로라도, 가슴
에 답답함을 풀려고 하소연하는 거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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