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980년생 28살......

하는일은 사원수 500명 정도되는 회사 인사과 직원......키 171  호빗에 여친도 없고

이번주에는 어이없게도 고딩때 알고 지내던 여자애....고졸이고 현재 생산직 일하는 27살짜리
여자애한테 고백했다가 차였다 ㅡㅡ;

중학교때 공고 나 상고 실업계 가는 애들보면서 저런데 가서 나중에
인간구실이나 제대로 하겠나 싶었다 ....

근데 지금 내주변을 보면 그때 공고나 상고간 애들은 직장다니면서 결혼도 하고
이래저래 다 그럭저럭 잘사는데 .....

그나마 공부좀 했다고 인문계 간 녀석들은 정말 거짓말 안하고 80%이상이 백수고 공무원 공부한다. 대부분 여친도 없고...

회사에서 하는일을 봐도 나같은 사무직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요즘엔 더크다
사내에서는 은근히 인사과를 질투하거나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내가 계속 인사과에 근무한다는 보장도 없고 ...까딱 하다간 회사내의 정치적인(?)일에 휘말려서
타부서로 날라가면 타격이 크다 .....인사과에 있따 다른부서가면 뭘하겠냐? 특히 생산이나 제조쪽으로 발령나면 아예 회사 나가야지....

그래서 대학원도 다니고 하면서 미래에 대비한다며 깝치고 있지만 요즘 대기업이든 중소든 민간기업 사무직은 정말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지나고 보니 정말 인생 별거 없는데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오바해서 살아온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든다 

대학나와도 스펙이 최상위권 아닌이상.....대기업 생산직보다 나은거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