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쓴 건 첨이네요.. =_=;;
저는 정말 심각하니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지금 나이는 24살, 여자입니다.
수능보고 지방잡대 4년 불어과 들어갔는데 영 적성에 안 맞는 거 같아서
반년만에 때리치우고 다시 수능봐서 전문대 들어갔습니다.
애완동물관리과라고 해서 동물간호사나 동물원 취직하고 개같은 거
털 깎아주고 미용해주고 그런거 비전있다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첨에 학과장 존내 다 취직될 꺼 같이 말해서 거기에 사탕발림되갖고 들어갔어요.
1년은 망나니처럼 학교도 잘 안 가고 그러다가 2학년땐 정신차려서
공부 조금 했죠.. 졸업할 때 되니까 학과장은 신경도 안 쓰고
다 연락도 안하고 뭐, 나도 즈그 덕 볼 생각없으니 (포기상태였어요 -.,-)
그러다가 대학 졸업 후 백수되서 맨날 쳐 놀다가 부모님한테 맨날 혼나고..
제가 1남 2녀중에 장녀거든요 밑으로 2살어린 여동생과 10살어린 남동생 있어요..
뭐라도 해야되겠다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6개월동안 중간중간 좀 했죠..
작년 8월달에 KT 인바운드 들어갔다가 조낸 힘들어서..
이건 사람할 게 아니다 싶어서 뛰쳐나오고
부모님은 뭐라하시죠 당연히.. 거기 다닐바에 차라리 절 죽이라고 말하고 막 울었습니다..
아무 능력도 없는 내 자신이 싫어서.. 그리고 뭐 하나 이뤄논 것 없어서 너무 한심해서 울었어요
작년 11월달쯤에 다시 KT 아웃바운드로 들어갔거든요
그 땐 인바운드보다 비교적 쉬워서 다닐만했죠..
1달동안 교육받고 7개월동안 댕기다가 6월말까지 일하고 퇴사했습니다.
퇴사한 이유는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하구요 =_=...
7월달 한달동안 면접 두군데를 봤는데 한 곳에 합격해서 글루 갔습니다..
아무런 잘난 것도 없고.. 사회경험이라고는 콜센타 밖에 없어서 그런지..
콜센타로 또 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ㅇㅇ카드사 아웃바운드 교육을 받는 중입니다..
카드 갱신해주고 카드 잘 안 쓰는 고객 말로 막 꼬셔서 이용하게 하고.. 그게 실적으로 되고 하는.
그런데 전반적으로는 카드에 대해서 모두 알아야 되기 때문에
인바운드 위주로 교육을 배우고 있어요 교육을 2개월동안 받는데
중간중간 시험을 5번 본답니다.. 시험은 공부하면 될 것 같아요 =_=... 
제가 지금 회사 다니는 이유가 1년 동안 적금넣는 통장이 있는데
1년에 천만원짜리거든요.. 이걸로 제 동생 턱수술할 수도 있어서..
제가 회사를 반드시 다녀야 되는 상황이예요
요새 10급 공무원 10급 공무원.. 그러잖아요.. 저도 사실 한 번 해보고 싶거든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해서 공무원된 사람 있다고 우리 반(카드사 교육받는 반) 담임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사람이 얘기해주더라구요.. 그 말 듣고 나니 더 하고 싶구요..
10급 공무원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도 자세히 나와있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냥 막막합니다..
그리고 카드사에 계속 다녀봤자 몇년 정도 밖에 안 될 것 같아요..
전 안정적이고 평생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원하는데...
카드사 다니면서 공부하면 괜찮을까요?
아니면 카드사 다니다가 때리치우고 10급공무원 올인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쭉 카드사 다닐까요?  휴..
두서 없이 적은 거 같아서 제대로 이해하실지 모르겠네요
조언 꼭 좀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콜센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제 짧은 소견이라도 괜찮다면
언제든지 글 올리세요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데까진 해드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