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예산에 대해 남녀간에 2억원의 큰 격차를 보였으며 집을 장만할 때 금전적 부담도 여성들은 남자가 전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6월 30일~7월 11일간 초·재혼 대상자 684명(남녀 각 342명)을 대상으로 결혼후 첫 주택마련 예산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1억원 이내’(23.2%)를 가장 높게 꼽았고 여성은 ‘3억원’(27.8%)이라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2억원’(21.8%)과 ‘1.5억원’(19.1%), ‘3억원’(13.6%)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3억원’에 이어 ‘5억원’(23.6%), ‘1억원 이내’(19.8%), ‘2.5억원’(11.9%) 등으로 답했다.

‘집 장만시 남녀간 바람직한 분담 비율’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36.4%가 ‘70 : 30’의 비율로 여성도 30% 정도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여성은 ‘100 : 0’을 29.4%가 지지했다.

‘첫 번째 장만 주택의 규모’에 대해 남녀 모두 대부분이 25평~35평 사이를 가장 선호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30평’(남 42.6%, 여 36.2%)을 꼽은 비중이 가장 높고, ‘25평’(남 25.6%, 여 26.8%)과 ‘35평’(14.2%, 여 13.5%) 등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