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요리사라는 직업 어때?

지금 내 나이 스물아홉인데 전문대 컴퓨터관련과 졸업하고

연봉 1700짜리 계약직 전산업무

(그냥 대형공장에 컴퓨터 수리업무)하다가

재계약못하고 올해 초 나왔거든.

그래서 아직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했거든.

나이도 나이고 거기다가 결혼하고(-_-;;) 애가 돌이 지났어.

나 혼자면 그냥 9급이라도 준비해 보겠지만

그것도 힘들고 지금 모아둔 돈 떨어지기 전에

어떻게든 해볼려고 발버둥치는데, 

와이프가 요리를 한번 배워보는게 어떠냐고 하드라.

그것도 나름 전문기술이라고...

그래서 지금 국비로 요리 배울려고 하거든.

마침 내친구중에 요리자격증도 많고

전문대 조리과 나와서 일본으로 요리유학갔다가

지금 부산에 모 특급호텔 일식당에 최고 책임자로 있는 친구가 있어.

직책이 조리장인가 그랬는데 주변 말들어보면 젊은나이에 성공했다고...

예전에 일할때 결혼기념일날 한번 가봤는데 후덜덜하드라.

친구놈도 엄청 멋있고...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 솔직히...

국비로 요리배워서 자격증따고 학원에서 좀 인정도 받고 그러면

호텔같은곳도 취업이 가능할까?

뭐, 처음엔 설거지부터 하고 힘도 많이 들고 그러겠지만...
 
저정도 위치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릴까?

그리고 호텔 같은곳은 월급이 얼마나 돼? 

아무래도 가정이 있으니... 

친구한테 물어보기도 창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