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김대중 대통령 천명 '한국형 전투기', 20년만에 출고"

ㅇㅇ(1.234) 2025.02.27 15:05:04
조회 35 추천 0 댓글 0

🔼9일 오후 한국한공우주산업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출고식. ⓒ 한국항공우주산업관련사진보
  
9일 오후 한국한공우주산업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출고식.
🔼9일 오후 한국한공우주산업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출고식. ⓒ 한국항공우주산업관련사진보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 개발을 천명한지 20년 만에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우리 상공을 지키기 위해 하늘을 난다.

한국한공우주산업(KAI, 사장 안현호)은 9일 오후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 출고식'을 가졌다. 이날 출고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 서욱 국방장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김경수 경남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등이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KF-21 시제기에 대해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공군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2030년대'항공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항공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현호 사장은"KF-21은 정부와 연구기관, 협력업체들이 한 팀으로 만든 성과물이자 도약대"라며 "이를 바탕으로 뉴스페이스와 친환경 에어 모빌리티, 유무인 복합체계 등 신성장사업을 추진 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고식은 도면상에 있던 전투기의 실체가 형상화되어 일반에 처음 공개되었다.

카이는 2015년 12월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체계개발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기본설계(PDR)에 이어 2019년 2월 부품 가공을 시작으로 그해 9월 상세설계(CDR)를 통과했다.

카이는 시제기 출고식 이후에는 2022년 진행될 초도비행을 준비하게 된다. 오는 2026년 6월까지 지상·비행시험을 거쳐 KF-21 개발을 완료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가 될 전망이다.

시제기는'KF-21 보라매'라는 새 이름으로 명명됐다. 공군은 시제기 출고를 앞두고 실시한 대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KF-21'을 고유명칭으로 결정하고 공군의 상징으로 통용되는 '보라매'를 통상명칭으로 정했다.



주간동아

KF-21,

사우디아라비아 전투기

수주전 다크호스 부상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세계를 강타한 군비 경쟁은 중동에서도 격화되고 있다. 2023년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대규모 테러로 시작된 중동 위기는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는 물론, 레바논·시리아·예멘·이라크까지 확대됐다. 레바논 남부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고 시리아에선 정권이 교체됐다. 예멘 후티가 사실상 통제하는 이 지역 해상 교통로는 크게 위축됐다. 분쟁 위기는 이라크를 넘어 이란까지 전이됐다. 이스라엘은 사태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보고, 핵시설 공습과 레짐 체인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군비 경쟁이 일어나면 당사국들은 가장 먼저 전투기를 찾는다. 역할이 제한적인 전투차량이나 화포 같은 무기체계와 달리, 전투기는 활용 범위가 굉장히 넓고 효과적인 전쟁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공군력 현대화 계획

한국 KF-21 전투기. [방위사업청 제공]
한국 KF-21 전투기. [방위사업청 제공]

이처럼 전투기는 대단히 효과적인 무기이지만 갖고 싶다고 쉽게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현대 전투기에는 개발 국가와 기업의 최첨단 기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만큼 수출 통제가 심하다. 공정이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만큼 제작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격도 비싸다. 어렵사리 전투기를 손에 넣는다고 끝이 아니다. 조종사와 정비사, 무장사 등 운용 요원을 육성하고 일정 수준 이상 가동률을 유지하기까지 2~3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대다수 나라는 안보 위협이 식별되면 일찌감치 전투기 도입 계획을 수립하고 수년에 걸친 도입 준비 과정을 거친다. 지금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로 그 과정의 초입에 들어섰다.

사우디, 신예 전투기 찾아 삼만리

빈 살만 왕세자가 강조하는 무기 국산화 원칙도 F-35의 사우디 판매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30년까지 무기 구매 예산의 50%를 국산 장비 구매에 사용한다는 대원칙을 세우고 군사산업총국(GAMI)과 사우디아라비아군사산업(SAMI)을 설립했다. 문제는 F-35의 경우 JSF(합동타격전투기) 프로그램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 파트너 국가들에 이미 일감이 분배돼 있어 사우디가 끼어들 틈이 없다는 점이다.

중동 패권국을 지향하는 사우디로선 주변국의 공군력을 압도할 수 있는 5~6세대급 전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사우디는 영국·일본·이탈리아가 주도하는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인 GCAP(글로벌 전투환경 프로그램) 참여를 추진했지만 일본의 거센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GCAP 참여가 어려워지자 사우디는 플랜B를 찾기 시작했다. 중국의 J-35, 튀르키예의 TFX 칸 공동개발·생산 협력을 논의한 것이다.


사우디가 J-35에 관심을 가진 시기는 빈 살만 왕세자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때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을 들춰내 빈 살만 왕세자의 심기를 건드렸다. 제이크 설리번 당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이 리야드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고성을 지르며 싸울 정도로 양국 관계는 파탄 직전이었다. 그런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자 사우디는 J-35 카드를 완전히 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매개로 빈 살만 왕세자와 관계가 돈독하기 때문이다.

당초 사우디가 또 다른 대안이라고 본 TFX 칸은 시험비행에 성공했음에도 튀르키예에서도 회의론이 적잖은 기종이다. 개발 업체는 이 기종이 F-15처럼 엔진 2개를 사용하는 대형 전투기라고 주장하지만 최대이륙중량은 중형 전투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연료·무장 탑재량이 매우 적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이 TFX 칸에 F100 계열 엔진 사용 승인을 내주지 않는 점도 악재다.


한국산 KF-21은 높은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빈 살만 왕세자가 추구하는 무기 국산화 원칙에도 부합하는 대안이다. 2028년 등장하는 블록 2 모델은 앞서 언급한 라팔이나 유로파이터, F-15EX 등 4.5세대 전투기와 비교해도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갖춘 4.5세대+급 전투기로 전망된다. 공대공·공대지·공대함 작전 능력을 모두 갖춘 데다, 다른 4.5세대 전투기보다 레이더 반사 면적이 적어 생존성도 뛰어난 모델이다. 현재 이를 기반으로 5.5세대+급 성능을 목표로 하는 블록 3 버전, 일명 KF-21EX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그룹도 이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까지 참여한다면 GCAP에 대응할 수 있는 대형 글로벌 전투기 개발 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KF-21EX는 블록 2에 없는 내부 무장창을 새로 설치하고 외부 돌출 센서들을 내부에 매립할 계획이다. 그 덕에 스텔스 성능을 더욱 강화한 외형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설계가 현실화되면 상황 인식과 데이터 융합 능력이 크게 높아지고 무인기와의 협동 작전도 가능해진다. 현재로선 개발비 부담과 각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5.5세대+급 성능을 목표로 삼았지만 사우디가 참여해 ‘오일머니’를 지원한다면 6세대 수준의 성능 구현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계약 성사되면 최대 58조 원 규모 전망

사우디 입장에서 KF-21은 정치적으로도 좋은 선택지다. 미국과 이스라엘로선 F-35와 같은 모델을 사우디에 판매한다는 부담을 덜 수 있어 좋다. 사우디는 F-35에 밀리지 않는 성능을 갖춘 전투기를 그것도 국내 생산으로 조달 가능해 만족스러울 수 있다. 양측이 윈윈(win-win)하는 묘안인 것이다. 한국도 덩달아 이득을 볼 수 있다. 우선 KF-21EX 개발비 부담을 덜고 더 높은 목표 성능을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투기 수출이 성사되면 경제적 이익은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도 용이해진다. KF-21에는 미국제 부품이 상당수 포함되기에 이를 강조하면 “사우디와의 거래가 미국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대미 협상용 명분도 얻을 수 있다.


사우디의 신형 전투기 소요는 수백 대에 달한다. 게다가 사우디는 전투기 구매에서 항상 과감한 ‘풀옵션’ 웃돈 구매를 했다. KF-21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그 규모는 300억~400억 달러(약 43조2700억∼57조7000억 원)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 전투기에 대한 사우디의 높은 관심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18338839 데미무어 젊었을때도 연기잘했어? [2] ㅇㅇ(211.211) 17:41 25 0
18338838 와 내 눈깔테러 봉랑우탄 누가 마취총 쏴서 동물원으로 ㅇㅇ(223.38) 17:41 13 0
18338837 송혜교 쇼메 짤렸대 [4] ㅇㅇ(223.39) 17:41 249 0
18338836 와 제프베이조스 아직도 결혼안해줬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1 46 0
18338834 윤석열 영화 900명은 뭐냐 ? 집회처럼 ㅇㅇ(117.111) 17:40 22 0
18338833 쇼메 = 아시아여왕 [2] ㅇㅇ(211.234) 17:40 167 0
18338832 봉랑우탄 ㄹㅇ 강력하다 쇼메를 시장바닥 짭퉁으로 만듬 [1] ㅇㅇ(223.38) 17:40 36 0
18338830 아이유 차은우 로코 텐션 미쳤네 ㄷㄷ [1] ㅇㅇ(221.147) 17:40 112 1
18338828 추할추 벗방팔로영 [1] ㅇㅇ(211.234) 17:39 44 0
18338827 오랑우탄 한테 뭔짓을 한거냐 차은우와 동물원 컨셉이냐 ㅇㅇ(223.38) 17:39 32 0
18338826 롯데마트는 오늘부터 세일인데 조용하네 요정(27.116) 17:39 32 0
18338825 쇼메짤 왜 합성같냐 [1] ㅇㅇ(118.235) 17:39 110 0
18338824 쇼메 지금까지 여자연예인 2명 엠버서더 쓴적있어? 아이유 송혜교 [4] ㅇㅇ(211.235) 17:39 182 0
18338823 그 미친년이 수줌넌들이라 욕쳐먹기는 싫은가보네 긷갤러(106.101) 17:39 35 0
18338822 이영애 정도되면 차은우랑 투샷도 괜찮네 [1] ㅇㅇ(61.99) 17:39 183 0
18338821 아이유가 뭔 송혜교 서브로 들어가 [6] ㅇㅇ(118.235) 17:39 147 0
18338820 쇼메 그럼 아이유 송혜교 둘다쓴다고..? [5] ㅇㅇ(211.235) 17:38 410 0
18338819 송혜교줌 아이유가 서브래ㅋ 계자가 이미 풀고 갔자나 [3] ㅇㅇ(118.235) 17:38 227 0
18338818 대군부인 둘 다 번쩍번쩍 하겠다 ㅋㅋ 긷갤러(119.149) 17:38 77 0
18338816 한달뒤 쇼메 송혜교인스타올라오고 끝나겠노 ㅋ [2] ㅇㅇ(223.39) 17:38 143 0
18338815 그냥 계속 민주당이 정권 잡아주는 게 이 나라가 사는 길임 [2] 우정민(1.176) 17:38 27 0
18338814 배달의 민족 이거 미친거 같네 .jpg ㅇㅇ(106.101) 17:38 43 0
18338813 차은우도 노케미인데 아이유도 어지간히 케미 없다 [1] ㅇㅇ(223.39) 17:38 94 0
18338812 팬들이 가장 먼저 알지 ㅇㅇ(106.102) 17:38 62 0
18338811 한국에서 방송인 사유리가 망한 이유 [1] ㅇㅇ(121.163) 17:37 64 0
18338810 민주당이 일 잘하고 민주당이 하는게 맞는건데 깝침. [1] 우정민(1.176) 17:37 30 0
18338808 탈수년아 왜 변우석에게 비비고 지랄이냐 [2] 긷갤러(106.101) 17:37 72 1
18338807 건강보험 적자 어마어마 하네 ㄷㄷ [3] ㅇㅇ(223.39) 17:37 84 0
18338806 봉선이 차에 비하면 확실히 납작해보여 ㅇㅇ(118.235) 17:37 133 0
18338805 보수들이 할 줄 아는거 : 남탓 우정민(1.176) 17:37 14 0
18338804 중국 텐센트가 와이지 지분 얼마를 먹었댔지?큰일이다 ㅇㅇ(106.102) 17:37 24 0
18338803 쇼메의 메인 상징 - 아시아여왕 보고가라 [1] ㅇㅇ(211.234) 17:37 191 0
18338802 지들이 딸딸이치게 만들어놓고 나를 통매음 고소하잖음 보수 새끼들이 우정민(1.176) 17:36 13 0
18338800 됐고. 나는 보수 지지안함 우정민(1.176) 17:36 17 0
18338799 대군부인 협찬하려고 아이유한테 가나보네 [1] ㅇㅇ(39.7) 17:36 180 0
18338798 디시야 아이피 뒷자리 보이게 해라 ㅇㅇ(223.62) 17:36 20 0
18338797 근데 진짜 쇼메가 둘다 제이에스티나같오 ㅋㅋㅋㅋ ㅋ [2] ㅇㅇ(211.234) 17:36 136 0
18338796 쇼메 송혜교 메인 서브 아이유 차은우같은데 [12] ㅇㅇ(39.7) 17:36 317 0
18338795 [속보] 최홍만 사망 [1] ㅇㅇ(211.235) 17:36 150 0
18338794 폭싹은 제목부터 싸해 ㅇㅇ(211.229) 17:35 25 1
18338793 머리매직 했는데 머리 태웠어 [3] ㅇㅇ(58.140) 17:35 51 0
18338792 김수현 눈여찍을때 36살 변우석 대군은 올해 35살에 찍음 [9] ㅇㅇ(118.235) 17:35 176 0
18338790 그당시에 영석이 빼고 내 얼굴인 거 다알았음. 우정민(1.176) 17:35 12 0
18338789 슴돌 광고 슴이 물어준다며? 아이유는 아이유 소속사가 물어주겠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52 1
18338788 짜친다 계자ㅋㅋㅋ [1] ㅇㅇ(223.39) 17:35 133 0
18338787 223.39 아이유로 명품 관련 맨날 구라치는년 너 동키지 ㅇㅇ(39.7) 17:35 37 0
18338786 드디어 입 연 프럼트맨의 배인규 비판 긷갤러(118.235) 17:35 19 0
18338784 아이유 믿지마라 긷갤러(116.121) 17:34 62 0
18338783 아이유 여배들이 ㅅㅊ하는 남배들 다만나네 [7] 긷갤러(223.38) 17:34 238 0
18338782 여자들은 보통 이런얼굴형의남자를 좋아할까 민찬(106.102) 17:34 37 0
뉴스 에스파, 8월 日 서머소닉 출격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