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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女 아이돌, 스크린은 버겁네 [스경X이슈]앱에서 작성

ㅇㅇ(223.33) 2021.02.16 13:38:48
조회 267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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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여자 아이돌들이 연이어 스크린 도전장을 내민다. 그러나 그들이 넘기엔 연기력과 작품성 장벽이 만만치 않다.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 이엑스아이디 출신 박정화가 땀을 흘렸으나, 본전은 찾지 못했다. 무르익지 않은 연기력과 그를 조절하지 못한 연출력의 부조화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검증되지 않은 감독의 작품을 영화 데뷔작으로 골랐다는 것도 이들의 공통점이었다.

■박정화, 누적 3038명 충격 ‘전편’ 이어 또

아이린, 김재경, 박정화 모두 이달 주연작들을 내놓으며 관객 사냥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러든 극장가에 비교적 작은 영화들로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겠다는 계산이다.

그 중 박정화가 지난 10일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었다. 지난해 개봉한 ‘용루각:비정도시’에 이어 ‘용루각2: 신들의 밤’(감독 최상훈, 이하 ‘용루각2’)에서도 복수대행업체 용루각 일원 ‘지혜’로 분해 액션누아르에 도전했다. 수준 낮은 화면과 기시감 강한 소재들로 전편에서 누적관객수 3038명을 겨우 채우며 IPTV로 향했던 터라 2편에 관한 기대감은 여느 작품과 달리 낮았다.

그럼에도 ‘용루각2’는 기대 없이도 실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이비 종교 문제와 성범죄로 자극을 주려 했지만 전편과 다름 없는 완성도였다. 가장 큰 허점은 역시나 감독의 능력 부족이었다. 개봉한 지 5일이나 지났으나 누적관객수 1000명도 돌파하지 못하는 게 바로 그 증거였다.

그 여파는 박정화에게도 끼쳤다. 나름 열심히 연기에 임했으나 1편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성을 강조한 ‘도구’로만 활용되며 강렬한 인상을 주는 데 실패했다. 이엑스아이디에서 배우로 전향한 뒤 스크린 데뷔작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도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론 뼈아픈 오판으로 남게 됐다.

■아이린, ‘더블패티’보다 가벼운

아이린은 17일 개봉하는 ‘더블패티’(감독 백승환)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재능은 없지만 꿈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아나운서 지망생 ‘현지’로 분해 청춘의 오늘을 보여주고자 한다.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열었던 그지만, 어쩐 일인지 이번 영화에서는 얕은 연기력과 감정선 표현이 중심을 잡지 못한다. ‘흙수저’로서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도전하는 ‘현지’의 고단한 하루는 그저 ‘소맥’을 말아먹는 장면으로 대신하고, 무기력한 일상부터 현실에 치여 의기소침해지는 감정의 변화들도 한숨과 무표정이 전부다.

가장 아쉬운 건 아나운서 지망생으로서 많이 공들였다는 아나운싱 장면이다. 어색한 발음과 톤으로 결말의 희망적인 분위기를 다소 누그러뜨린다. 백승환 감독과 원활한 대화가 부족했던 탓일까. 캐릭터에 대한 해석력도 그리 깊지 않다. 다만 아름다운 외모만큼은 확실히 건질 수 있는 데뷔작이다.

■김재경, ‘멜로퀸’ 노렸지만 현실은

김재경은 18일 개봉하는 ‘간이역’(감독 김정민)에서 시한부를 선고받은 ‘지아’ 역을 맡아 ‘멜로퀸’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첫 주연작인 이 작품에서 그는 오열 연기까지 펼치며 심혈을 기울였다. 극 중 시한부 선고를 받고 고향으로 내려와 첫사랑 ‘승현’(김동준)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객석에 잘 전달하고자 애를 쓴다.

하지만 러닝타임 101분간 헛발질을 한다. ‘시한부는 불치병으로 덮는다’는 어설픈 공식에, 그의 노력은 빛을 잃는다. 아름다운 멜로물이라기 보다는, 수준 높지 않은 막장극 속에서 아무리 선이 고운 연기를 펼치려 해도 이겨낼 수 없다.

그러다보니 감정선은 널을 뛴다. 비보를 듣고 서울 생활과 남자친구까지 정리한 ‘지아’가 고향으로 내려와 다시금 연애를 꿈꾼다는 설정을 누가 이해할까. 그 안에서 김재경도 무리수 설정을 뛰어넘는 연기력을 보여주진 못한다.

무대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세 사람에겐 이번 기회가 ‘연기’란 새 영역으로 넓혀가기 위한 모험이었을 테다. 그러나 작품 선정의 실패, 농익지 않은 연기력으로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됐다. 다음 행보엔 비교적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나 스크린 장벽을 넘어 제대로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될지, 눈과 귀가 쏠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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