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에 매진하다보면

한 가지에 매진하다보면 앱에서 작성

겹봄비

2025.04.07 04:35:49

조회 35 추천 0 댓글 0

어느 경지에 올라가게 된다.

어떤 결실을 보는 것을 넘어서 말이다,

내가 주고 받은 말을 전부 하나하나 관리를 시작한 시점도 글을 쓰고 내 삶의 방향성을 반추하면서부터이다.

물론, 자잘하게 나누는 일상적인 말도 소모적인 말도 있지만,

시를 공책에 적으며 글을 일기장에 적으며 나는 어떻게 살거야, 무엇을 할거야, 무엇을 하고싶어, 무엇을 하고있어, 무엇이 어떠해 이렇게 적은 것들이 조금씩 조금씩 내 삶의 다음 페이지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사람은 자신의 내뱉은 말과 나누는 일상적인 행동이 그 사람을 규정짓는 것을 넘어 구성하게 되고, 그의 삶을 결정짓게 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그 사람의 색채와 그 사람의 고유한 성격, 어느 책에서 말하는 주파수 또한 마찬가지인 경우같았다.

이해가 확대되어 삶에서 나와 타인의 경계를 허물어지는 순간에 문득 아, 이를 타인의 삶에서 적용해 볼 수 있다면 만나는 이의 현재를 통해 과거를 유추하고 미래를 예상하는 일이 허언은 아니겠구나 싶어, 부처님의 경지를 예상해볼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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