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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주 하나 풀이 해봄앱에서 작성

유동맨(118.235) 2025.03.02 00:01:58
조회 194 추천 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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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갤에 더이상 사주글 안쓰려고 했는데

하도 대족장이 볼 글 없다고 해서 명식 하나 꺼내봄.

대족장이 올려주는 명식 덕을 종종 보니까 보은 차원에서 씀.

어려운 사주는 아니니 차분히 읽어보고 궁리해보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는 갈 거임.



1.
辰월의 丁未일주다.


사주를 어느 정도 볼 줄 안다면 '아따 사주 괜찮네' 소리가 나와야 한다.



일간 丁火가 未土 현침 식신을 깔고 시간으로 己土를 투했는데

그 己土가 酉金 편재를 바로 보았다.

己土 식신이 재성을 바로 보았으니 전형적인 식신생재의 사주인 것은 분명할 뿐더러

시간으로 투한 己土는 일간 丁火의 가는 길이자, 내 몸 일지에서 올라온 식신으로 또다른 나, 나의 분신이라 할만한데

己土 식신을 다룸에 있어 마치 제 몸을 다루듯이 남들보다 훨씬 배움과 활용에 뛰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일지 未土는 인수인 木의 庫이자, 일간의 튼튼한 뿌리로

내가 식신생재하는 데 있어 인성의 조력을 충분히 받으며 쓸 수 있는 상이다.



무엇보다 정화 일간이 酉시에 났다는 것 자체가 좋다.

丁火는 월간 丙火의 빛에 가려지기 쉬운데 丙火가 죽고 정화 촛불을 밝히는 酉시에 난 것부터가 좋다.

丙火 겁재가 辰土에 앉아 역량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점도 한 몫한다.

암튼 이 사람의 사주에서 고학력자 혹은 고급 기술 활용의 상을 감지할 수 있다면 공부가 꽤 되신 분이라고 할 수 있다.




2.

그런데 사주를 헛배운 사람이라면 연지 寅木과 寅未귀문이라 공부 인성과 거리가 멀다고 입을 말할 수 있겠으나

전혀 아니다.


공부를 잘 하느냐 아니냐는 원국에서 인성의 희기와 공부할 시점의 운에 달린 것이지,

단순히 신살 한 두가지로 함부로 예단하면 적중률은 반도 안된다.

그래서 어설피 배운 술객은 개 술자 쓰는 戌객 소리 듣고 헛소리만 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 이 사람은 공부를 잘했고 꽤 고학력자이다.

왜? 이 사주에서 인성이 희신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丁火가 인수고를 차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식상을 좀 많이 봤고

세력이 좀 부실한 편이라 인성의 조력이 필요하며,

과한 식상을 쳐주는 맛도 있다.

정인 寅木이 연지에 있어 너무 먼 게 흠이지만 어차피 일간의 死地라

과히 가까이 둘 필요는 없다.

寅木은 일간과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연간 戊土, 월지 辰土 상관을 관리하는 상도 있다,

또한 卯木을 공협하여 寅(卯)辰 木方의 기미도 있으니 인성은 제법 힘을 발휘하는 희신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일지 未土와 귀문관을 이루며 시간 己土로 발동했으니

앞서 논의한 식신의 활용 면에서 통찰력이나 관찰력,촉과 감이 뛰어날 가능성이 있다.

귀문이라고 무조건 나쁜 건 없는 법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좋지는 않지만.

암튼 아무리 봐도 시간 己土의 상태가 원국의 길흉에 있어 중요한 사주임을 부정할 수 없다.



3.
그러면 이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일까?


의대생이다.


시지 酉金만 봐도 이와 관련한 직장이나, 종사자를 논할 수 있다.

왜?

酉金은 식신생재하려는 일간의 문창, 장생지이자 목표이고

나의 길, 나의 분신, 또다른 나인 己土의 목표이고(단순히 火土동법만 떠올려도 된다)

원국의 모든 기운이 시지 酉金을 향해 나아가는 상이기 때문이다.

즉 사주만 보고 이 사람의 직업을 살피려면 당연히 시주 己酉를 살펴야 한다.



酉金 자체가 메스나 날붙이, 정밀기계, 첨단 기기의 상이 있는데 그것이 식신 己土를 얹었다.

일간 丁火가 현침인데 시간 己土가 올라온 일지 未土도 현침이고

화개, 귀문 등 활인업과 연관된 신살의 발동신으로 강하게 투출해 있다.

사실 천간 전체가 화개와 귀문관살이 전부 발동해 있고

연지 寅木과 시지 酉金이 모두 死地와 生地로 내 식상이 올라가 있는 면도 묘하다.

좀 과장해서 얘기하자면 생사를 다루는 것에 내 식상 즉 활동이 연관되어 있다 할 수 있다.


의대생이라고 밝힌 것이 하나도 이상할 것 없는 사주다.
(덤으로 나는 이 분이 피부과로 개업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각자 생각해봐라)




4.

이 분의 현재 걱정거리는 뭘까?



시사에 어둡지 않다면 다들 알 만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대 정원 문제로 인한 상황이다.

이 분은 己未대운에 다소 늦게 의대에 합격했는데

己未대운은 己土가 힘을 받은 것은 좋으나

가는 길과 그 원신인 己土와 未土가 복음을 이루어 지체의 상을 갖추게 되었는데

癸卯년 후반부터 뭔가 심상치 않더니 甲辰년에 이르러 의대 파업 문제로 인해 돌연 학업이 중단되었다.



시간 己土와 시지 酉金이 대운의 복음과 함께 세운 甲辰과 합해 묶여버린 셈이라 일간의 할 일이 사라져버린 셈인데

세운간 甲木은 연지 寅木에서 올라와
(대족장 흉내를 내자면 조상궁, 국가궁인 寅木에서 발동한 인성의 문제, 즉 국가적 교육제도 문제를 얘기할만하다 ㅋ)
관고 辰土를 깔고 백호를 이루며 일간의 가는 길을 막았으니

개인적인 문제로 인한 학업 중단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제도적 문제 등을 원인으로 짚을 수 있다.



혹자는 입춘 전부터 일이 시작됐으니 뭔 쌉소리냐고 하겠으나,

이미 癸卯년부터가 월지 辰중 癸水가 투해 연간 戊土를 묶어 辰土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세운지 卯木이 일지 未土를 묶으면 辰酉합이 바로 발동되어

일간의 가는 길의 종착지인 酉金 의대 학업이 丙火 겁재의 발 아래 입묘하는 상이다(辛辰墓)


인성 卯木이 복음을 이룬 未土 목고를 건드리고 이와 합해 입고하는 상부터가 찜찜하다.


개인의 사주로 국가적 이슈까지 예단할 수는 없으나,

己未대운 전반 자체가 이 분한테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내 견해로는 이런 국가적 이슈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 분이 이 즈음에 학업에 지장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식상이 좀 과한 사주에 인성이 좀 불리하게 찾아오면 커리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종종 보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癸卯, 甲辰 때의 학업 중단으로 인해 시간을 활용하여 다른 상위 의대 진학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열심히 했음에도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아마 비슷한 도전을 한 친구들도 있었겠지만 본인 자체에게 유리한 운이 아니니 성과가 나지 못했다.



5.

그럼 육친의 상황은 어떨까?

이 사주는 酉金 재성의 상태가 좀 애매하다.

앞에서 누누이 酉金이 중요하다고 설명해왔는데 이 酉金이 내 안방에 들어있는 것까지는 좋으나,

월간 丙火 겁재와 丙辛암합하며 辰酉合까지 하고 있다.

더더군다나 그러고보니 시지 酉金은 연지 寅木, 월지 辰중 乙木, 일지 未중 乙木과 전부 합하는 상이다.

거기다 월지 기준으로 도화 재성이네?

재성이 결코 가만히 있는 상이 못된다.



아직 결혼을 안한 命主에게 있어 재성의 일이 과연 일어났을까?


일어났다.


재성 부친의 일이 그것이다.

부친 酉金은 命主의 어린 시절부터 모친 寅木과 寅酉원진으로 썩 사이가 단란하지 못했다고 한다.

거기다 모친 寅木 입장에선 남편 酉金이 공망, 부친 酉金 입장에선 아내 寅木이 공망이다.



戊午운에는 아들인 命主가 입원을 한 상태에서 외도를 하다가 걸려 집안이 발칵 뒤집혔고
(酉金과 합하는 辰土가 戊土로 투하여 午火 도화에 앉았다)

己未대운에는 아예 부친 쪽에서 모친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命主는 학업 등으로 인해 해당 문제를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부친의 외도나 바람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짐작하는 듯했다.


사주만 봐도 부친의 끼를 짐작할 수 있었다.



6.

그래도 이 정도 사주면 사주가 제법 좋고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전혀 없는 사주이다.

실제 얘기를 나눠보면 식상을 잘쓰는 덕인지

말에 조리가 있고 또한 내가 얘기하는 지점들에 대해 매우 꼼꼼하게 살피거나 되묻는 걸 캐치할 수 있었다.


귀문관과 화개 등으로 인해 명리에 관심도 많고

실제 공부해서 쓴다고 해도 매우 잘 쓸 가능성이 크다.



사주를 보나 대화를 하나 총명함이 느껴지는 사주였다.





새해가 되고도 여전히 역갤에서 단식들 열심히 하면서 시간 때우고들 있던데

좀 건설적으로들 살아라.

사주 얘길 하려면 정확한지도 모르는 연예인 삼주 올려놓고 어쩌고저쩌고 떠들지들 말고 ㅇㅇ

사주가 미신이라 떠들더라도 건설적으로 쓰느냐 아니냐에 따라 얻는 게 있지 않겠나


읽을 만한 가치도 없는 글들을 뭐한다고 추천 누르면서 시간 때우고들 있노.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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