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끼해서 싫다 ㅋㅋ 밥먹고싶은데 업서서 밥도 함

곰팡이폇드라 집밥 3주만에 해보나?

엄마보구 집에서 밥좀 먹자니까 용돈 30만원 줄는거에서 다 쇼부치래

이걸로 자동차 기름도 넣고 휴대폰 요금도 내고 자격증 응시도 하고 시골집이라 시험 보러 나가려면 고속버스도 왕복 만육천원은 나가는디

알바하면 니 돈있지? 이럼서 용돈 안주는데 집에 밥이 업스니까 결국 버나 마나임. 먹는걸루 다 나감

안모이고 다 쓰고나선 돈으로 또 고삐잡고 자기 힘들다하는데 징짜 이러고 사는 내가 너무 힘들다

설거지도 일주일만에 내가 함 빨래두하고 방도 치우고 

자기 딴엔 대학 보내줬다고 우쭐하고 나 졸업하면 준다고 돈 모으는거라고 하던데 바라지도 않는거 하면서 의식주 다 박살내놈 항상

룸메 진짜 에반데 기숙사 보내놓고 나오지말라하거나 그거 그대로 듣고 안나온 나도 바보임 걍 내가 튈걸 넘 착하게 살앗으

올해 졸업하는데 벌써 설렌다 빨리 집나가서 꼬박꼬박 월급나오는 일 하고싶음 학교 신경안쓰고 일하고싶다

돈벌어서 내 집 내가 꾸미면서 밥해먹고 살고싶음. 맨날 어디서 덜어온 반찬 먹는거 싫어 내가 해서 뜨끈하게 내 입맛대로 먹고싶음

눈치보고 돈 쓰는것도 곧있으면 끝이다~~

근데 제일 기대되는게 뭐냐면 더이상 엄마 간섭 없는거임 꿈에 대해 터치도 없을테고

일하면서 꿈관련 공부하면 너무 재밌을듯 주민센터같은 곳 가서 싼 값에 운동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못하면 뭐 돈버니까 뭐가 문제야 이제

직장만 있으면 돼

돈벌어서 맛있는 집밥 해먹고 처음엔 진짜 못하겠지? 차근차근 늘고, 저금도 내가 직접 해보고, 내가 꾸려가면서 사는 삶. 너무 재밌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