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보는데 얼토당토 않은 얘기 들음ㅋㅋ

사주 보는데 얼토당토 않은 얘기 들음ㅋㅋ앱에서 작성

역갤러(119.71) 2025.01.21 10:52:54

조회 70 추천 1 댓글 1

꽤 비싼 돈 주고 사주 보러 왔는데

내 사주 곰곰히 보더니 음.... 한 마디만 하더라...

그러면서 나보고 왜 왔녜

그래서 내가 내 미래가 궁금해서 왔다니깐

또 음... 한 마디만 하더니만

갑자기 "넌 그냥 지금 좀 놀아" 이러더라

그래서 ㅅㅂ 그게 뭔 소린가 해서 가만히 있으니깐

"너 사주는 뭐 크게 말할 게 없어. 왜 왔는지는 알겠는데

내가 굳이 말 안해도 5년만 있으면 인생 편해질텐데?"

이럼.

내 옆에 따라온 지인도 당황함.

지인은 엄청 세세하게 잘 풀어서 얘기해줬거든.

나랑 알고지낸지 15년 차라 나도 어느정도 얘에 대해

알아서 보는 내내 내 사주 풀이가 기대 됐음.

근데 존나 기운 쏙 빠지는 얘기하니깐 존나 당황.

그래서 존나 비싼 돈 날리기는 아까우니깐

더 얘기해주시면 안되겠냐고 하니깐

과거 얘기 술술 해주는데 듣는 내내 소름.

정확히 다 맞고 가족이랑 연 없는 것도 다 맞음.

일어난 사건마저도 언제일어났는지 다 맞춤.

그러고 결론은?

"넌 내가 특별히 봐줄게 없어. 그냥 지금 그대로 살아.

놀고 싶으면 놀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도 돼."

이러고 사주 통변 끝남.

이걸 좋다고 해야하냐 말아야하냐

존나 똥 싸다 끊은 느낌이라 존나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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