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꿨음 - 우울증 갤러리

[잡담] 꿈꿨음앱에서 작성

Maybe

2025.02.28 17:05:06

조회 1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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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당신 꿈을 꿨다. 어떻게 그랬는지 나는 당신과 다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었지만 말에는 막힘이 없었고 나는 내가 원하는만큼 성숙했다. 말을 건넬 때 당신의 속마음을 상상하지 않았으며 그저 이전보다 훨씬 다르고 자신있는 문장들을 당신에게 건넬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같은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았고, 그 사실을 서로가 안다는 것 또한 알았다. 환희가 밀려왔고 믿을 수 없을만큼 행복했다. 어떠한 논리의 문장도 필요없이 사랑을 확신했다.

이건 내가 그러지 않으려 해도 통제를 벗어난 내가 가끔씩 바라게 되던 상황이었는데 꿈 속에서 완벽하게 구현됐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건지 잠에서 깬 뒤 상실감 속에서 생각해보다가 (당연히) 생각할 필요도 없단 생각에 다시 잠들었다. 같은 꿈을 이어 꾸진 않았고 실은 벌써 잊어버렸다. 꿈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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