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걍 흔한 사업 망한사람인데 

아는사람이랑 동업하기로했다가 뒤통수맞고 돈은 돈대로 털려먹고

1년넘게 소송중인데 결판 나는건 하나도없고

갈라져서 내가게 새로 차렸는데 

할줄아는건 없다보니 처음에 식자재값 인건비 기타등등 계속 빚지고

동업 통수친놈이랑 싸우느라 변호사비도 이것저것 카드로 긁어놓은거 계속 갚다보니 계속 마이너스더라

그와중에 사채업자 소개받아서 돈빌리고 집 담보로 돈빌리고..

초창기엔 경험이 없어서 이것저것 손해 개보다가 

이제 내가 요리도 배우고(중식이라 힘든데 어찌저찌 독학함) 식자재 발주넣는것도 다 최저가로 바꾸고

사람도 최소한으로 다 짜르고 정상화 많이 시켰는데도 앞에 벌여놓은거 후유증이 너무 크더라

지금도 분명 매출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계속 마이너스임.. 

그와중에 사채업자는 이제 돈회수해야된다고 못갚으면 집이랑 가게 팔라고 다 내놓은 상태지

애들 월급줄돈도 없어서 맨날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고있는데 미안한게 답이아니고 애들 월급 줘야하는데 미안해 죽겠는데 돈은없지

매출은 분명 5천정도 나오는데 배민 쿠팡 수수료로만 1/3씩 떼어먹혀서 실제 들어오는돈은 쥐뿔이고 그것도 밀린돈 누가 돈달라 달라 하면 다 거따 주고 저따 주고 하다보면

돈이 분명 있어야되는데 수중에는 한푼도 없고...

시발 내가 진짜 일만 열심히하는 일벌레까진 아니지만 술은 걍 하루 마무리로 밥 반주 맥주나 좀 먹는정도고 

담배도 안펴 주식 코인 도박 기타등등 나쁜거 하나도 안하는데

진짜 수중에 남는거 한푼도 없고 

차라리 걍 사업 안벌려서 내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어도 걍 빚이나 남한테 피해주는건 없이 나혼자 그지같이 살아가는거면 상관없는데

주변 알바생이나 납품업자들한테 계속 돈못주고 민폐끼치는것도 역겹고..

그냥 리셋해버리고싶다

어제는 번개탄 하나 사서 자기전에 틀어놨는데

잘 안탈거같아서 휴지 불쏘시개로 잔뜩 깔아놓고 태웠는데 휴지만 타고 번개탄은 불붙지도 않았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