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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ㅇㅇ고정닉
갤럭시 S25 시리즈 첫 소감
- 관련게시물 : 갤럭시 언팩 2025 정리- 관련게시물 : 1970만 유튜버의 갤럭시 S25 리뷰 정리병든 몸을 이끌고 간 삼성 스토어... S25 기본형과 플러스부터 시작하겠음 전체적인 완성도는 당연히 좋았고 아직도 의견이 심하게 갈리는 올리브링은 계속 보니 적응됐음.. 그리고 두께 얇아진건 오히려 크게 체감 안됐음 먼저 민트 후면 색 보다 프레임 색이 너무 진해서 마음에 안들었고 후면 색과 프레임 색이 안어울려서 별로였음.. 거기에다 민트색이 좀 애매한 민트색고.. 민트 매니아로서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 실망함 특히 이 프레임색 보자마자 갤럭시 A24 라이트 그린의 마감이 생각나서 좀 거부감이 들었음 vs S23 라임 사진이 좀 물빠진 색감이어서 실제 색감을 못담아냄 (S25 울트라로 찍었는데..;;) 실물로 보니 갑자기 S23 라임이 예쁘게 보이기 시작함;; 아쉬움을 뒤로한채 두번째로는 네이비임 아주 강렬한 파랑색인데 확실히 폴드6의 네이비와는 다른 계열임 메탈릭한 느낌이 올리브링과 잘 어울리기도 했고 강렬한 파랑빛 마감은 한번씩 고급스러워보이기도 했음 그래도 일단 내가 저 계열의 색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크게 와닿진 안았음 세번째로 아이스 블루임 기본 색상 중 가장 무난한 느낌이 들고 그것 때문에 오히려 약간 심심하기도 했음 폴드5의 아이스 블루보다 훨씬 채도가 옅고 S24의 삼닷 단독 색상이었던 사파이어 블루와 느낌이 비슷함 사파이어 블루보다 조금 더 물빠진 느낌임 마지막으로 미존개오 실버 쉐도우임 폴드6 플립6의 실버와 거의 비슷한 색이며 아주 메탈릭해서 올리브링과 잘 어울렸고 색에 깊이가 있어 좋았음 기본 색상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아마 이일환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아이코닉함의 정점이 아닌가 싶음 개인적인 색상 순위는 실버 쉐도우 > 아이스 블루 > 네이비 > 민트 다만 s23 s24 때와는 달리 매우 강력하게 와닿는 색상은 없었음... 다음으로 S25 울트라임 이번에 울트라는 기존 기본형과 플러스처럼 모서리가 둥글어지고 프레임이 각지게 바뀜 그리고 역대 S 울트라 중 가장 얇고 가벼움 확실히 전작 대비 디자인이 나았고 이때까지 본 삼성의 울트라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디자인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형 유저의 입장에선 여전히 크고 두껍고 무거웠지만 저게 삼성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이었을 것 같음 아 그리고 S펜 블루투스 빠짐 먼저 티타늄 그레이 이름만 그레이고 실제로 보면 그냥 S24 울트라의 티타늄 그레이와 거의 비슷한 누리끼리한 색임 나는 이런 색을 정말정말 싫어하지만 그래도 프레임과 후면의 색 일치에서 오는 통일감은 좋았고 그 때문에 좀 깔끔해 보였음 원래는 저게 최악의 색이 될 줄 알았는데 뒤에 나오는 친구 때문에 선녀가 된 티타늄 그레이임 티타늄 블랙임 진짜 개못생겼음 S24 울트라의 블랙이 보여줬던 깔끔함의 정수는 온데간데 사라졌고 프레임 색이 생뚱맞은 티타늄 원색임 진짜 렌더링 사기 아닌가? 누가봐도 은색 프레임으로 보이고 그것 때문에 후면 검정색과 프레임의 은색 조합이 내줄 메탈릭함의 정수를 기대했는데 티타늄 원색 프레임 때문에 굉장히 지저분한 조합이 탄생함 깔끔한 블랙을 원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삼성닷컴 단독 색상인 제트블랙을 사는 수 밖에 없음 S25 시리즈 전체 중 최악의 색상이라 생각함 다음은 더러워진 눈을 정화해줄 티타늄 실버블루임 이 블루색은 스카이블루 계열인듯 하면서도 어떨땐 연보라색 같기도 하고 아주 오묘함 거기에 은색 프레임이 잘 매치되어 마음에 들었음 이런 괜찮은 은색 프레임 잘 뽑을 수 있었으면서 왜 S24 울트라랑 S25 블랙은 그렇게 만들었던건지... 암튼 언팩 보니까 이게 시그니쳐 컬러인 것 같던데 시그니쳐 컬러로 선정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함 올리브링과도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음 (사실 울트라는 뇌이징이 다 돼서 올리브링 그럭저럭 봐줄만 했음) 마지막으로 티타늄 화이트실버임 S22 울트라 이후 3년만에 다시 등장한 순도 100% 화이트 색상임 후면 화이트 + 프레임 실버 조합은 못생길 수가 없는 디자인이라 괜찮게 뽑힌 것 같음 전작의 블랙이 보여줬던 깔끔함을 이번엔 정반대의 색인 화이트가 보여주는 것 같음 나는 울트라 전체적인 조형 형태와 올리브링이 화이트 색상과 가장 잘 어울려 보였음 개인적인 색상 순위는 화이트실버 > 실버블루 > 그레이 >>>>>>> 블랙 그리고 올리브링이 옆에서 보면 튀어나와 보여서 별로다고 하던데 나는 사실 눈으로 볼 때 그렇게 심하게 느껴지진 않았음 이게 사진으로 볼 때 두드러져 보이는 것 같음 그럼에도 저기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인건 청소하기 힘들 것 같음.... 다음은 S25 울트라 vs S25+ 비교임 울트라와 플러스 중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비슷한 계열의 색상끼리 비교해서 찍어봤음 화이트실버 vs 민트 실버 쉐도우 vs 그레이 네이비 vs 블랙 실버 블루 vs 아이스 블루 그리고 이번 S25 시리즈는 언팩 때 좀 와닿는 AI 기능들을 선보였는데 몇번 체험해봤음 다만 전시용 기기라 개인화된 데이터가 안 쌓여있어 그런건진 몰라도 AI가 갤러리에서 특정 사진을 찾아주는 작업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아쉬웠음 그리고 실시간 대화형 제미나이 라이브도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아쉬웠음 암튼 이외의 AI기능들은 이런게 있음 이런식으로 구글의 AI 제미나이에게 설정을 조정받을 수 있고 특히 이번 S25부터는 삼성 기본 앱과의 연계를 지원해서 저런식으로 삼성 노트에 바로 추가해주기도 함 영상을 보기 전 전원버튼을 꾹 누르기만 하면 영상에 대한 요약을 볼 수도 있음 설정에서 저렇게 화면을 오래보니 눈이 아프다고 입력하면 그에 맞는 설정들을 띄워줌 아니면 이런식으로 동영상 손떨림 보정이나 슈퍼스테디 설정을 바로 보여주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입력된 상황에 일치하도록 다양한 설정들을 보여주고 사용자가 그것을 적용할 수 있게 해줌 나는 이게 우리 부모님 세대가 쓰기에 정말정말 유용하다고 생각함 따로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새로 추가된 오디오 제거 기능은 매우 잘 작동했음 영상을 찍으면 AI가 음악 소리, 환경 소리 등을 구분해주고 사용자는 그 영역에 해당하는 소리를 각각 줄이거나 늘릴 수도 있음 단순 기믹성 기능이 아니고 정말 유용했어서 좋았음 그리고 울트라 위주로 사진이나 영상도 찍어봤는데 잘 나오는 것 같았음 다만 사진이나 영상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여 추가적인 설명은 못해줄 것 같음 스피커도 좋아졌다길래 들어봤는데 실제로 S23 스피커랑 비슷했던 S25와는 달리 베이스가 약간 있었고 디테일이 엄청 좋았음 만약 구경하러 갔을 때 옆에 S24 울트라가 있다면 한번 비교해보셈 체감될 정도로 느껴질 것임 추가로 반사방지 정말정말 좋음 전작대비 확실히 개선됐고 이것 때문에 기본형/플러스랑 디스플레이 차이 엄청 심함 강한 조명에서 빛반사 없이 화면을 있는 그대로 누릴 수 있는건 아주 큰 장점임 초반부터 엑시노스 탑재와 8GB 램 탑재로 삐걱거렸던 S24와는 달리 이번 S25 기본형과 플러스는 디자인이라는 큰 관문만 넘는다면 편하게 넘어가도 좋을 듯 함 나는 디자인이라는 큰 관문을 넘지 못해 넘어가지 않을 것 같음 (내가 원했던 민트는 저런게 아니었음...) 울트라의 경우 새롭게 변경된 디자인과 잘 뽑힌 두 색상, 역대 울트라 중 가장 가볍고 얇은 플랫폼 등 전보다 훨씬 더 완성형 울트라라는 느낌이 들었음 이미 S24 울트라 첫 소감 때도 완성형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S25 울트라는 그것보다 더 강한 느낌이 들음 삼성이 S23 부터 울트라는 그냥 잘 뽑는 것 같음 여전히 200g이 넘어가는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면 고민말고 넘어가도 좋을 것 같음 난 진짜 내 손목이 무게만 버텨냈으면 무지성 울트라 샀을 것임 - S25 울트라 VS 16 프로 맥스 속도 테스트 유튜브 S25 울트라 승유튜브 뮤직 S25 울트라 승구글맵스 S25 울트라 승이베이 S25 울트라 승구글 캘린더 S25 울트라 승S25 울트라 크롬 VS 16 프로 맥스 사파리S25 울트라 승구글 번역기 S25 울트라 승게임1 무승부게임2 S25 울트라 승게임3 S25 울트라 승게임4 S25 울트라 승인샷 S25 울트라 승
작성자 : SundayMove고정닉
마지막 한국인 여자친구 이야기(매우스압)
때는.. 한 7년전? 쯤이겠네요 제대하고 바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다가 수능끝나고 일했었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재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부대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했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 차있었는데요 하지만 첫 입사때부터 문제가 생겨 다른 매장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제가 군인시절 저를 좋아했지만 제가 차버렸던.. 여자애가 그 매장의 높은 매니저로 자리잡고있었습니다..!! 제가 입대하기 전까진 같은 알바생이었는데 길고 긴 군생활이 끝나고 오니 그 여자애는 많이 진급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매장안에서.. 제가 관심있어하는 여자애랑 연락을 하고있으면 그 매니저가 그 여자에게 가서 "어? 너 쟤랑 연락해? 쟤 조심해 여자의 마음을 조종할줄 아는 애야" 라며 옆에서 멘탈을 흔들었고 아무것도 모르던 그 여자애와는 결국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구의 마음을 조종한적도 없었으며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을 뿐인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소문에 직접가서 따졌지만 본인은 그런적이 없다고 도망가면서 발뺌을 하는 모습에.. 속으로 그냥 욕만 하며 끝냈습니다 게다가 첫 입사때 문제생긴걸로 저를 모르는(매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열심히함) 매니저들은 저와 말을 섞으려 하지 않았고 같은 알바생끼리도 저와 말을 잘 섞지 않았어요 그때당시 나는 그때당시 매니저에게 부당함에 대한 항의(?)를 했을 뿐인데.. 제 이름이 다른 지점까지 소문이 났었습니다 왜냐하면 입대하기전에 그 지역의 가장 큰 매장에서 일을 하였기도 했고 여러 직원들이 자주 드나드는 매장이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많은 매니저들을 알고있었습니다 어쨌든 그냥 때려쳐야하나 생각하던중 동갑내기 여자와 점심시간이 맞아 밥을 같이 먹게 되었고 그 동갑인 여자애도 이 곳에서 정직원을 하고싶다고 했었습니다 그 여자애는 해외 나가서 호텔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고 4년제 조리과도 나온 나름 엘리트였습니다만 그때당시에는 그녀가 왜 이런곳에서 일을 하려했는지 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어느순간 마감조를 맡게 되었고 보통 퇴근하기 전에 알바생들끼리 술마실사람을 모집하는데, 당연히 저는 끼지 않았습니다 껴주지도 않았구요 그러던 어느날 그 동갑내기 여자애가 저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저도 어느순간 그 알바생들 무리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갑내기 여자애는 약간 통통했기에 저는 그 여자애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 여자애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느날은 셋이서 술을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한명이 눈앞에서 도망을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여자애가 저에게 고백하기 위한 자리를 세팅해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당연히 저는 거절했습니다 집에가는 도중 그녀가 말합니다 "나 이제 퇴사해야겠다" "창피해서 일 못가겠어" 저도 이곳에서 정직원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여자애가 잘 중재해준 덕에 저에대한 이상한 소문을 어느정도 걷어낼 수 있었고 이 친구가 제게 힘을 실어주고 있었던 참인데 역시나 뭔가 해주는거엔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마음은 없었는데 그냥 다시 대답을 바꿔 알겠다고 하니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연애하기로 한 다음날부터 매일 저 퇴근시간에 맞춰 보러오고 저랑 근무스케쥴을 맞춰달라고 매니저에게 수시로 징징대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없던 제가 그녀에게 뭘 하겠습니까? 사랑한다는 단어를 말하기까지 6개월이상이 걸렸습니다 그런 저의 태도에 여자친구는 당연하지만 불만을 계속 쌓아왔습니다 저의 마음을 계속 붙잡으려 온갖 선물을 다 받았습니다 자기가 받은 월급의 절반정도를 저에게 썼던 것 같네요 그리고 굉장히 집착도 심했습니다 일 특성상, 그리고 저도 직급이 올라가기 시작하니 신입이 오면 여자가 와도 제가 알려줘야할 때가 분명히 생기는데 뭘 알려줄때 계속 무표정으로 지을 순 없으니 실없는 농담 하나 던져가며 긴장도 풀며 교육을 시켜주면 10분뒤 여자친구가 와서 그 여자를 갈구더군요 이런일이 반복되니 저는 신입여자와 말을 섞는 일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여사친을 만나는건 안되고 여자친구가 자기 남사친을 만나는건 제가 여사친을 만나는거랑 다른거라고 꼽을 주었고 어느날은 여자친구가 셋이서 술을 먹고있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남자 한명밖에 없어 "어? 그럼 나도 여사친이랑 단둘이 술먹어도 되지?" 라고 말하니 죽어도 안된다고 화를 불같이 내던 그녀 짜증나고 더러워서 헤어지자고 말하면 집앞에 와서 밤새 저를 기다렸고 풀릴때까지 계속 전화걸고 본인은 휴무면서 일하고있는 저에게 와서 주변 알바생들과 매니저들에게 민펴끼치는 분위기 만들고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만큼 저를 사랑한대요 어쩌다보니 동거도 하기 시작했고 집 안에 2자광폭 큰 수조도 두어서 저는 벗어날 길이 없어보였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도 만나뵈었는데 온 가족, 친척들까지 저를 좋아해주더군요 여자친구 가족들도 다 날 좋아하고 생활력도 강하고 그냥 제가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은 자제하고 그러면 싸움은 잦아들겠지 싶었지만..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 제가 여자친구에게 요구한것 == 1. 술자리에서 내가 말하고있으면 본인이야기 하면서 내 말 끊지말기 - 저도 회사 내 직장상사에게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제가 두세마디하면 갑자기 여자친구가 "아맞다! 저 진짜~ 어쩌고저쩌고" 하며 제 말을 끊는데 이게 반복되니 굉장히 화가 나더라구요 하지말라고 화도 냈는데 고쳐지지가 않았습니다 2. 직장 내에선 연애하는거 티좀 내지 말기 - 나는 일에 집중하고 싶고 나도 다른 직원들과 알바생들과 대화하고싶은데 꼭 자기만 따라다녀야하고 여자직원이나 알바생들하곤 오랫동안 웃으면서 대화하면 그다음부터 표정관리가 안됩니다 자기 기분 안좋으면 표정관리가 정말 심각하게 안되던데 이게 그 주변사람들한테까지 피해가 가서 주방분위기가 진짜 개 곱창이 나거든요 여자친구는 20가지가 넘는것들을 말하며 저에게 지키라고 했고 저는 위에 적은 단 두가지만 얘기했는데 그 두가지마저 지켜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사건이 생겼습니다 진급시험이 있는데 4년제 조리학과나오고 해외요리유학까지 나왔던 여자친구를 제끼고 제가 먼저 진급이 되었습니다만 진짜 그때 주방분위기가 초상집이었습니다 매니저가 그거보고 불합격을 무르고(????) 합격처리해서 진급을 시킬정도로요 그리고 며칠 뒤 어느날처럼 저는 신입이 들어와서 교육을 시켰는데 하필 또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10분뒤 여자친구의 여자신입 갈굼이 시작되었는데 문제는 그 여자신입이 돌연 퇴사하며 본사에다가 여자친구를 찔러버린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에는 저에 대한 이야기 즉, 제가 여자직원이랑 대화하면 여자친구가 엄청 질투하여 여러군데 화풀이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이후로 다른 매장으로 발령이 났고 이동 하기전 송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1차가 끝나고 2차는 순대국밥집이었는데 여자친구는 이미 술에 취한상태였고 저에게 화풀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 너는 여자친구편이 아니고 옳고그름만 따지는 너의 모습에 나는 너무 서운하다 - 저는 제 가족한테도 왠만하면 옳고그름으로 따졌습니다 2. 니가 애들관리 안해서 내가 총대차다가 찔린거 아니냐 - 처음엔 제가 알바생들 관리하다가 지 성에 못이겨 제가 알아듣게 교육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서 5분을 더 갈구고있길래 이러다 알바생들 다 나가겠다 싶어 그때부터 저는 애들을 보듬어주는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사람 갈구는 재능이 좀 탁월하긴 했습니다 근데 저까지 갈구다가 알바생이 퇴사하면 결국 그 일들은 남은사람이 나눠야하는데(실제로 걔 때문에 퇴사많이함) 그런것까지 보질 못하고 당장 자기 눈에 성이 안차니 알바생들을 갈구는걸 보고.. 언젠가 큰일나겠다 싶었습니다 어쨌든.. 송별회 2차에서 계속 저를 말로 공격하는 여자친구때문에 기분이 상해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하고 혼자 집을 가려고 했습니다 계산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달려와 제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제 안면을 3대 쳤습니다 코에선 코피가 났고 같이 술먹던 일행이 여자친구를 끌고 나갔는데 여자친구는 밖에서 저를 노려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쩌다보니 진상테이블이 되었는데 계산을 받던 이모분께서는 오히려 저에게 괜찮냐고 그러시며 휴지까지 챙겨주셨고 옆에 직원분께서는 CCTV 자료 제공해줄테니 고소하라고 저에게 말씀하셨지만.. "아닙니다 사실 쟤는 제 여자친구입니다 매장에서 난동피워 죄송합니다" 라고 직원분들께 사과드렸고 3~4 테이블정도 식사하고 계셨는데 테이블마다 돌면서 사과를 했습니다만 다들 오히려 괜찮다고 얼굴어떠냐고 걱정해주셨습니다 순대국밥집을 나오며 저는 여자친구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택시타고 동거하는 집이 아닌 어머니 집으로 가려고 길을 걷고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또 달려옵니다 "제발 그만좀해!!!!!!!!" 라며 제가 소리치면서 밀었고 여자친구는 넘어졌습니다 저랑 같이 술먹던 일행이 여자친구를 잡으며 말렸고 저는 그녀가 그 일행(190CM의 거구의 남자)를 뿌리치며 저를 추격해올까봐 택시정류장으로 전속력으로 달려 택시를 타고 어머니댁에서 며칠 지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여자친구는 며칠동안 집앞에서 밤새며 저를 기다렸고 추워져가는 날씨였는데 반팔하나만 입고 기다리는 그 모습에 또 안쓰러워 말로는 용서하겠다고 했지만 저는 그때부터 다짐했습니다 헤어질 기회를 보자고 먼저 방에있던 2자 광폭 수조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고기가 계속 죽는다는걸 핑계로(죽은게 아니고 분양해버림) 수조부터 정리를 하였습니다 물생활 하시던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게 제일 큰 문제였거든요 여자친구가 잘못을 했음에도 그 전과 상황은 똑같았습니다 자기는 남사친 만나도 되지만 나는 여사친을 만나면 안되고 퇴근후에는 꼭 한번씩 10분이라도 자기랑 같이 산책을 하러가야하고 술먹고 집에 늦게들어가면 안되고 쉬는날에 피시방에서 게임하고 있으면 피시방까지 찾아와 카운터에 말해서 PC 강제종료 시키고 나도 내 매장사람들과 따로 술한잔하고싶은데 매일같이 피곤하다고 하면서 걔네들이랑 술먹을 체력은 있냐고 갈구고 나는 그냥 하루종일 자고싶은데 주말에는 꼭 어딜 같이 다녀와야하고 안간다그러면 싸움을 걸어서 갈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유도시키고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퇴근하고 동거하는 집에 와도 쉰다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저를 위해 음식을 해준적이 있었는데 제가 매운거랑 해산물을 못먹는데 자기가 해준 그 두가지를 맛있게 못먹는다고 또 갈구더군요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찰나에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고계셨는데 강원도 지점을 맡아달라고 하셔서 이때다! 싶어 동거하던 집을 정리하고 강원도로 떠났습니다 근데 강원도로 떠나던날 시외버스를 타던 그 때 여자친구가 엄청 울었는데 희한하게 저도 정이 많이 쌓였는지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어쨌든 강원도에 있으니 2주에 한번씩 보게되었는데 멀리있어도 싸울일이 생기더라구요 이때다싶어 헤어짐을 통보했는데 강원도 사무실까지 찾아왔습니다 잘 달래어 다음날 아침에 돌려보내었지만 저는 정말 헤어지고싶었고, 여자친구가 또 별것도 아닌걸로 시비걸길래 이자카야집에서 안주 한점도 안먹고 30분동안 아무말없이 기분나쁜티내니 여자친구가 그냥 나가자고 했고 저는 이별을 통보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예상대로 전화가 엄청왔고 저는 모든연락을 무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카톡이 엄청나게 왔는데 그 카톡 하나하나가 "전체보기" 를 클릭해서 스크롤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을정도로 스무개 넘게 보내놨더군요 뭐가 그렇게 쌓였을까요? 뭐가 그렇게 할말이 많았을까요? 뭐가나올지 몰라 카톡을 실눈뜨고 읽었습니다 그렇게 며칠 무시하니 연락이 끊겼고 저는 2달뒤에 우연히 외국인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외국인 여자친구를 제 카톡프사로 올리니 며칠뒤에 그 한국인 전여친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진짜 미안한데 너네집에 있는 내 후리스좀 갖다주면 안될까? 날 추워지는데 옷입을게 없어서그래. '너 여자친구 생긴건 알고있는데' 줄수있어?" 결론은 제 프사에 있는 외국인 여자사진이 제 여자친구인지 확인하고싶어 연락한것이었지요 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고 옷만 딱 문앞에 갖다놨습니다 그 뒤로도 새벽에 술먹고 전화오고 자고일어나면 카톡이 몇개 와있는데 이미 삭제되어 안보이는 상태더군요 이게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 한국인 여자친구의 기억입니다https://m.dcinside.com/board/globalwedding/133754 오늘은 와이프와 애슐리 다녀왔어요! - 국제결혼 마이너 갤러리늦잠자고 일어나서 담배한대태우고 오니 와이프가 뭔 게임을 하고있더라구요 뭐지저게? 미연시 라고 하는건가?? 와이프는 근데 왜 저런걸 하고있을까요? 일요일 아침부터 눈뜨자마자 별 희한한 광경을 다 보네요 어쨌든 어제 저m.dcinside.com 이 글을 쓸때 제가 한국인 여자친구에 대한 썰을 풀겠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푸네요 지금은 좋은 남자를 만났길 바라며..
작성자 : 아니마델마르텔로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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