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출근하거나 외출하기 전에 항상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가스가 꺼져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이게 강박증이 되어서 문을 잠그고도 "혹시 문을 잠그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이 사라지지 않아 집을 나섰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이 많았고 심지어 다시 가서 보고 잠궈져 있는 걸 확인했는데도 좀만 더 지나면 문을 잠근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내가 문을 제대로 잠궜을까?" 하면서 불안해 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스레인지도 수십 번 확인하지 않으면 집을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게 불필요한 행동과 사고인걸 알면서도 불안해서 멈추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 일상생활에까지 너무 지장이 와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정신과에 갔더니 강박증 불안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항불안제를 처방해 주시더라구요

먹다보니 괜찮아지는걸 느꼈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벤조디아제핀 항불안제의 경우 장기간 복용 시

자살충동,금단현상,인지기능저하,호흡억제,우울증 등과 같은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다고 하여서

무서워서 벤조디아제핀 항불안제가 아닌 다른 건강한 방법으로 치료를 할 순 없을까 싶어서 알아보니

마그네슘,L-테아닌 같은 성분의 몇몇 영양제가 불안감을 줄여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정신과 약을 끊고 저 영양제들로 변경해볼까 하는데 진짜로 효과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서 혹시 이와같은 사례로

영양제들을 먹어보신 분이 계신다면 효과가 어땠는지 조언을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