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땐 여드름 범벅이라 애들한테 놀림당하고 괴롭힘당함
중2땐 키작고 만만해서 당함
중3때도 마찬가지

가정은 어려웠고 돈없는 집안에서
엄마는 항상 좋은대학 가면 인생 풀린다는 가스라이팅

중3땐가 키 한창 클땐데 엄마한테 속아서
선행학원 들어가서 잠자는 시간 줄이면서 공부

그때 가장 심하게 학폭당한듯

고딩때는 고2때 만만해서 당하고 그때부턴가
정신 이상해지는거 느끼면서 고3때 울며불며 전학감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참한 내신과 수능 성적에
친구도 없어서 집에만 틀어박히고
정신병은 더 심해졌음

그렇게 4수하고 약대 진학했고
지금 이제 3학년이고
이젠 뭐 키작아서 남들이 나 무시하는거 뻔히 보여서
걍 조금 선넘는다 싶으면 죽일 기세로 덤벼듬..

학과에서 약간 또라이 이미지인데

잘 모르겠고

과거에는 그냥 좋은 대학 가면 인생 풀릴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냥 키작고 만만하면 대학 상관없이 인생에서 도태된다는걸 깨달음

방학인 지금 그냥 집에 틀어박혀있다가 주말에 중고딩때 알던애들 풋살 모임 이런데 가서 대충 공차고 집오고 나머지는 그냥 매일 친한 동기랑 롤하면서 방에 누워있음

25살에 나가서 커플들 꽁냥꽁냥거리는거 보면 그냥 내 인생은 답이없다고 느껴지고

연애는 전혀 생각없고 그냥 에타나 커뮤 이런데서 키작남 긁는거보니까 연애는 불가능하단걸 느꼈음

걍 다 포기하고 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