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검의 언덕에서 홀로 생각했다.

만화 갤러리

1/3

번역)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어 6~7화 [시리즈] 하나도 모르겠어 · 번역)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어 1~2화· 번역)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어 3~4화· 번역)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어 5화. 작성자 : 얼탱콘

그렇다, 검의 언덕에서 홀로 생각했다.앱에서 작성

알록달록

2024.03.28 14:08:29

조회 81 추천 0 댓글 0

7fef8204c7806bf6239ef5ed379c706cb7bbf15335c3441e4f20c4f109865d18b9e29ffa8eda55192700f4f4966633ccf3f8da

내 눈에 보이는 세계만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그걸 위해서 싸우겠다고.

이런 건, 생각할 것까지도 없었던 거다.

협착한 자신의 세계.

처음부터 자신이( 내가 )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이 작은 “세계”뿐이니까————

————그렇다.

이 몸은, 단단한 검으로 되어 있다.

……그래, 그래서 다소의 것에는 견뎌갈 수 있다.

에미야 시로는, 최후까지 이 꿈을 계속 고집할 수 있다.

……완전히 마모되는 긴 세월.

비록 그 끝에.

구했던 것이, 무엇 하나 없다 해도.

「———뭐야, 그뿐이었잖아!」

「윽————!?」

몸을 일으킨다.

의식이 돌아온 순간, 손발은 말을 들어줬다.

기세 좋게 일어난 몸은 아직 움직인다.

그 검의 일격을 맞고, 살아있을 뿐 아니라 일어설 수 있는 게 불가사의하지만, 그런 건 별 상관 없다.

살아났다면, 무언가 살아날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단지 그것이, 나와 관련이 없는 것이었을 뿐.

「직전에 방패를 친 건가……? 힘을 아꼈다곤 해도, 치명상이었을 텐데.

———의외로 질기구나, 애송아」

「힘을 아껴……? 하, 그 정도로 산더미만큼 가지고 있으면서, 이제 와서 뭘 아낀다는 거냐」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거리를 유지한다.

쓰는 방법은 알았다.

토오사카의 백업이 있다면, 분명 쓸 수 있다.

문제는 영창시간이다.

일단 암기했다곤 해도, 얼마나 빨리 자신에게 작용하게 만들 수 있는지는,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흥. 지금 그건 패자(覇者)에게만 허락된 검이다.

흥이 났기에 보여줬지만, 본래 잡종 따위에게 쓰는 것이 아니지.

에아와 치고 받을 권리를 가진 자는 세이버 뿐이다.

네놈 같은 가짜에게 써서야, 세이버를 볼 낯이 없지」

무수한 보구가 출현한다.

그러나, 그것은 전부 3류다.

아까 그 검을 본 뒤라, 격의 차이는 너무나 명백하다.

그렇다고 해서 낙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래, 에미야 시로를 죽이는 데에는 그걸로 충분하고도 남는다.

———실력차는 변함없다.

그 일격에서 기적의 생환을 이뤘다고 해서, 투영마술을 무기로 삼는 에미야 시로는, 저 서번트에게 대항할 수 있을 리도 없다.

「호오, 흉내는 끝인가. 겨우 헛수고란 사실을 안 모양이군.

———그렇다면 깨끗이 사라지도록 해라. 가짜를 만드는 그 두개골, 한 조각도 남기지는 않겠다————!」

허공에 떠오른 보구가 계속해서 쏘아진다.

그걸,

「시로……!」

우리들 사이에 끼어든, 푸른 질풍이 흩뜨렸다.

「세이버인가……!」

순간적으로 후방으로 뛰는 길가메쉬.

아무리 녀석이라 해도, 세이버만은 경계하고 있다.

검기만 보면 밀리는 녀석 입장에선, 세이버와의 백병전은 피하고 싶겠지.

「———다행이다. 무사한가요, 시로.

그만 늦어졌네요. 이 뒤는 제가 맡겠어요. 시로는 떨어져서———」

「아니. 길가메쉬는 나 혼자서 어떻게든 할 수 있어. 그쪽이야말로 떨어져, 세이버」

「뭐—————」

「————라고?」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요, 시로……!

그 몸으로 그의 상대를 한다고요? 아니, 애초에 마술사는 서번트에게는 대항할 수 없어요. 그건 당신도 잘 알고 있잖아요……!」

「응. 하지만 나와 저 녀석만은 예외야. 믿어줘.

나는, 틀림없이 저 녀석에게 이길 수 있어」

……숨을 삼키는 세이버.

세이버는 내 말을 믿기에, 그 진실에 눈이 동그래져 있다.

「세이버는 서둘러서 경내 뒤로 가 줘. 토오사카가 혼자서 성배를 세우고 있어. 하지만, 그걸 부술 수 있는 건 세이버 뿐이야」

「————————」

몇 초……아니, 실제로는 1초도 되지 않았겠지.

그녀는 딱 한 번 깊게 눈꺼풀을 닫은 뒤,

「무운을 빌어요. ———린은, 제가 반드시」

가장 해줬으면 하는 말을 하고, 길가메쉬로부터 몸을 뺐다.

은의 갑주가 등을 돌린다.

「세이버」

그 등을, 딱 한 번 불러 세웠다.

「———나는, 너를 구할 수가 없었어」

그리고 말했다.

내가 그녀와 보낸 시간, 녀석이 그녀를 생각하고 있었던 시간을, 하다못해 대변할 수 있도록.

「그 성배는 네가 바라고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잘 봐 둬. 다음엔, 결코 실수하지 않도록」

「————시로?」

「……미안. 말을 잘 못하겠어. 나는 네 마스터에는 어울리지 않았겠지.

그래서————」

네 진짜 소망을, 찾아내 줄 수조차 없었어.

「그렇지 않아요. 시로는, 제 마스터입니다」

「———세이버」

「서번트로서 책무를 다하고 오겠어요. 전하고 싶은 말은, 그 뒤에」

돌아보지 않고 달려간다.

씩씩한 그 모습은, 일진의 바람 같았다.

세이버는 떠나갔다.

의심 따위 미진도 없이, 녀석에게 이길 거라 말한 내 말을 믿고, 토오사카를 구하러 갔다.

————자아, 가자.

이제부터 앞으로 망설임 따위 없다.

남은 건 그저, 눈앞의 적을 타도할 뿐.

https://youtu.be/j4xsfkhcw-A?si=PessgSqTy-J123Kq

Into the Night

Fate/stay night OST - 7x Loop (lossless audio source)Image upscale settings: http://bit.ly/czUq8C

youtu.be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22BB230-AC8A-4106-ABFA-46BB23DB025D.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07	-	-
876836	한국처럼 전국민이 보이스피싱전화받는 나라있음? [3]	ㅇㅇ(211.36)	24.03.29	79	0
876834	님들 2년전까지만 해도 있던 디디디머왕 기억함?	ㅇㅇ(117.111)	24.03.29	50	0
876833	잠을 자면 내일이 오니까 자는게 무서워	ㅇㅇ	24.03.29	44	0
876832	ㅅㅂ 미세먼지 생각할수록 ㅈ같네 [1]	ㅇㅇ(223.38)	24.03.29	72	0
876830	횽들아 체크남방이 똑딱이면 이상한가요?	오하루	24.03.29	48	0
876828	"슈타르크님, 저희도 이제 20살인데 슬슬.." [3]	ㅇㅇ(125.188)	24.03.29	210	0
876827	찢갈이 : 크윽...!! 딸칠게 없어! 대중화황사정신을 봐라 이얍!~!	ㅇㅇ(115.145)	24.03.29	61	0
876825	으악이땜에 민주당 찍으러 감 [8]	고졸무직찐따	24.03.29	93	2
876824	핑크귀두는 흔한데 핑크부랄은 드문듯	ㅇㅇ(117.111)	24.03.29	88	0
876822	윤세먼지 2찍들이 다 마셔서 정화해야댐 [4]	ㅇㅇ(218.152)	24.03.29	83	1
876821	리디 4월 살 e북..	바보입니다	24.03.29	89	0
876819	버거킹은 걍 싼거쳐먹는게 이득인듯 [8]	ㅇㅇ(58.124)	24.03.29	100	0
876818	대장동비리도 리자이밍이 재판 빤쓰런하긴했는데 측근 유죄라던가	ㅇㅇ(115.145)	24.03.29	46	0
876815	손 안대고 사정하는 보추.gif [2]	ㅇㅇ(118.235)	24.03.29	219	0
876814	어제 비가 그렇게 왔는데 미세먼지 왤케높음 [5]	BaAAS	24.03.29	69	0
876813	두창이 재앙이나 미세먼지 꼬리지는 똑같노 [2]	ㅇㅇ(121.162)	24.03.29	55	2
876811	오늘부터 윤세먼지온다!!!! [1]	ㅇㅇ(118.235)	24.03.29	48	0
876810	요새 대깨문 찢갈이들이 윤석열에게 발작하는 이유	ㅇㅇ(115.145)	24.03.29	49	0
876808	오늘부터 윤세먼지온다!!!! [1]	ㅇㅇ(118.235)	24.03.29	48	0
876807	만순이 학교 화장실에서 자위중ㅋㅋ [2]	만갤러(223.38)	24.03.29	113	0
876806	장송의 프리렌 위벨<~ 언제 퇴장함? [4]	ㅇㅇ(118.44)	24.03.29	141	0
876805	나 방금 모자쓰고서 모자 어딧는지 찾음 ㅋㅋㅋㅋ	만갤러(223.62)	24.03.29	41	0
876804	오늘부터 윤세먼지온다!!!! [1]	ㅇㅇ(118.235)	24.03.29	50	0
876803	아리마카나 피규어ㅋㅋ.jpg	ㅇㅇ(119.203)	24.03.29	121	0
876802	오늘부터 윤세먼지온다!!!! [1]	ㅇㅇ(118.235)	24.03.29	48	1
876801	오늘부터 윤세먼지온다!!!! [1]	ㅇㅇ(118.235)	24.03.29	47	0
876800	패배히로인 하니까 생각난건데	아잇차	24.03.29	61	0
876799	오늘부터 윤세먼지온다!!!! [2]	ㅇㅇ(118.235)	24.03.29	56	0
876798	여자는 남자 불알 쥐는거 좋아한대 [2]	ㅇㅇ(125.188)	24.03.29	214	1
876797	dap 살거면 걍 중소 lg폰 주워오는게 나을라나	만갤러(61.105)	24.03.29	45	0
876796	렌탈여친 아직도 끝날기미 안보임??? [10]	세이운_스카이	24.03.29	84	0
876795	아하! 국민의 힘 찍어서 문재앙의 부정선거개입 수사해야지!!!!!	ㅇㅇ(115.145)	24.03.29	43	0
876794	어마금 마신들이 좆밥인 이유 ㅋㅋㅋ.fact	ㅇㅇ(118.235)	24.03.29	57	0
876793	유튜브에 별에별 주파수가 다있던데 이세계전생하는 주파수는 없음?? [2]	ㅇㅇ(218.152)	24.03.29	62	0
876791	식량인류 엔딩 와... [8]	ㅇㅇ(58.236)	24.03.29	184	0
876790	정형돈 정병걸리게한 무한도전 특집.jpg	1244(118.235)	24.03.29	348	1
876786	아 그거구나 천재 호소인 김정일의 화전양면정신병	ㅇㅇ(115.145)	24.03.29	45	0
876785	남녀 바뀌었으면 발칵 뒤집혔겠노 이거 [3]	ㅇㅇ(223.39)	24.03.29	114	2
876784	요즘 인기라는 오나홀...real [8]	만갤러(118.235)	24.03.29	567	1
876783	내머리 양아치 머리 같음? [8]	사리나(183.98)	24.03.29	92	0
876782	내 문제는 내 문젠데 지적질도 아니고 그걸로 조롱이나? [11]	만갤러(58.140)	24.03.29	53	0
876781	인생리셋버튼 듣는중임 [3]	ミコト	24.03.29	72	0
876780	。。。。。。 [8]	샤오린	24.03.29	106	0
876779	지들이 여론조사랍시고 갖고오는게 문재앙 낙하산들인데 왜 치매걸릴까?	ㅇㅇ(115.145)	24.03.29	55	0
876778	쟤들 R&D 삭감이라고 선동하는것부터 문재앙비리 잡힌건데 왜 치매걸릴까	ㅇㅇ(115.145)	24.03.29	78	0
876777	고전쪽 시체모으기 보면 키메라 만드는 듯 [1]	ㅇㅇ(221.138)	24.03.29	62	0
876775	죽고싶다ㅠ [3]	만갤러(218.152)	24.03.29	66	0
876774	인스타 총체적 난국 레전드............jpg [5]	ㅇㅇ(112.150)	24.03.29	152	1
876773	여캐 외모 격차 뭐냐?...JPG [2]	ㅇㅇ(125.188)	24.03.29	146	0
876772	보추 맘스터치.gif [1]	ㅇㅇ(223.39)	24.03.29	140	0
뉴스	이수경 “모르는 남자가 애인 사칭, 트라우마 생겨” 고백 (솔로라서)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