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지기 친구, 손절하는게 맞지?

9년지기 친구, 손절하는게 맞지?앱에서 작성

ㅇㅇ(121.130) 2024.03.16 07:48:01

조회 2438 추천 4 댓글 12

중딩때부터 지낸 아주 친한 친구였는데,

최근 3개월 동안 나한테 공격적인 이니시를 너무 걸어댄다.

일단 서로 취준생 시기 작년 말 까진 잘 지냈음

그 친구는 현역, 2년제 졸업, 1년정도 자격증 따러다녔고,

금세 빨리 취업하더니 아주 기뻐하며 나보고도 잘돼라며 응원해주고, 나도 축하해주고

잘 지냈단 말이지

그런데 친구는 들어보면 사무직을 기대했는데 막상 취업한 곳에서 최저받고 거의 현장직 몸 쓰는 일에 치우쳐졌고, 잡무 처리하는 얘기를 자주하며

회사 욕을 갈 수록 심하게 보내기 시작했고,

나보고 너도 좆소오면 알거다 라며

내가 중소기업에 가는걸 확정된 듯 뉘앙스를 풍기며

매일 말하더라 이 때부터 좀 싸했는데

약 2달 뒤, 내가 취업 한 시점부터 확 공격적으로 변했음

난 고졸에 면제임 전공이 따로 있어서 자퇴 후,

학원 3년 수료했고,

운 좋게 목표로 했던 중견 게임회사에 들어가게 됐음

친구는 축하해주며 초봉이 얼마냐고 대뜸 물어보는데

솔직히 차이가 좀 있어서 얘기를 안하려고 했고

얼마 안 한다며 얘기를 넘기려했으나

자신은 초봉 말해줬으니

나보고 초봉 알려달라 해서 말 해줬는데 공격적으로 변했음

얘가 무슨 말을 하냐면

닌 군대 빼고 준비왕창해서 좋겠네

니 회사도 좋고 하는거도 좋은데 고졸인게 흠..

근데 사회는 대학 가고 안 가고 큰 거 알제?

요새 니 직종 ai한테 따이더만 좆됐네 니 등등

이런 비꼬는 얘기와 같이

자살마렵다, 회사 다 죽이고싶다 등

본인 현재 상황을 엄청 부정하고 자학한다.

비꼬기 듣는 거도, 징징거리는거도 3개월째라 이제 나도 인내가 다 달한거 같음

내치는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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