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사업체 운영 기업 사장,

아빠는 70년대 초반생

때는 90년대 ㅇㅇ 서울

80년대부터 등장한 오렌지족들이 번화한 밤거리에 고급 승용차를 몰고 마음에 드는 여성 앞에 차를 세운 후 "야, 타."라고 하면서 여성을 유혹하고, 여성들은 남성이 맘에 들면 차에 타고 함께 놀았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원나잇 스탠드로 이어졌다.

이들은 90년대 당시엔 꽤나 센세이셔널한 집단이었다. 젊은이들이 고급차와 명품을 드러내고 자신의 부를 과시하면서 여성을 유혹하고, 또 여성들은 아무런 경각심도 없이 이들의 차에 올라타 밤을 보내는 행위는 전국적으로 굉장히 충격을 주었다.

가장 활발히 야타가 성행했던 지역은 서울 방배동 카페 골목이었다. 밤 11시 전후를 기점으로 하얀색 세단들이 길이 막힐 정도로 나타나 이후 새벽 2~3시까지도 계속 누비고 다녔다. 야타에 성공한 일행은 바로 인근의 심야 영업중인 가라오케나 실내포장마차 등으로 이동하여 즉석 만남을 이어갔다.


그 외엔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는 시간인 새벽 2시경 클럽 앞에 나타나 부킹에 성공하지 못한 여성들 앞에서 차 문을 열어주며 가라오케나 어디 가서 술 한잔 더 하자는 멘트로, 혹은 별로 내켜하지 않는 여성에겐 그럼 그냥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멘트로 차에 태우곤 했다.


급기야 원래는 오렌지족이 자주 찾는 서울의 일부 번화가에서만 행해지던 야타가 뉴스로 인해 전국적 명성에 힘입어 남성들은 어떻게든 차를 빌려 야타를 하려고 했고, 여성들은 야타를 안 하면 유행에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 오히려 서울의 일부 번화가에서만 유행하던 야타의 전국적 대 유행을 불러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