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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집을 부리는 이유앱에서 작성

2023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8 00: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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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 코카 콜라? 그거 노맛이야.

???: 뭐? 야 ㅋㅋ 그게 왜 노맛이야. 오히려 펩시가 맛알못 픽이지;;

나: (이때부터 코카 맛알못 펩시 맛잘알로 고집부리기 시작.)


내가 고집을 부리는 이유는 간단함

수긍할 수 없기 때문에 고집을 부리는. 것


그렇다면 내가 언제 수긍하냐?

그거슨 바로


상대방의 의견이 나보다 논리적이라서 더는 할 말이 없을 때

or

상대방도 전엔 나와 같은 의견이었으나 여러 경험을 겪고 난 뒤 의견을 수정하게 됐을 때


특히 후자는 뭣도 물어보지 않고 바로 수긍함


그런데, 맨 위 상황은 나한테서 경험의 우위를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고집을 부리는 거임


코카와 펩시의 0차전은 승부가 안 났음.

서로서로 누구 게 더 낫다 싸움이 마구 일었음. 용호상박이었음.

그런데? 이때 더 톡 쏘는 탄산 덕에 코카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신개념으로 자리잡게 됨


이 사실을 알고있던 상대방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내게 코카가 펩시 위라고 주장함


그러나!!!!


나는 그 신개념을 알고 있으면서도 펩시가 더 달다는 이유로 펩밑코를 주장하는 개쌉신개념 MZ세대였던 것


내가 한 수 앞선 거지


상대방이 나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 난 절대 내 고집을 꺾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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