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처럼 생긴 놈은 사회에서 비참하게 살아간다

나는 찐따처럼 생겼다

당신은 당신이 싫어하는
찐따의 삶을 아는가?

그들의 삶은 비참하다

보통 대부분이 생각하는 찐따들은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는 애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처음부터 이랬을 것인가

정답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이들은 처음엔 누군가하고 웃고 떠들고
연애를 하고 여행을 가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었다

그럼 왜 그러지 못했는가?

이들은 어릴적 부터 모두에게 관심 밖의 사람이었다

멀쩡하게 생긴 사람은 자기소개를 해도 모두에게 박수를 받지만
그들은 자기소개를 하면 모두가 무시를 한다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면,
멀쩡하게 생긴 사람은 칭찬을 받지만
그들은 무시를 당한다

누군가에게 말을 걸면
멀쩡하게 생긴사람은 그저 지나가는 사람으로 인식되나
그들은 나쁜 기억 중 하나로 남게된다

나는 어릴적부터
타인에게 예민했다

실수 하나를 하더라도
돌아오는 반응은 너무나 차가웠기 때문이다

말을 걸면
타인의 얼굴을 통해 내가 말을 거는게
싫어하는걸 느꼈기 때문이다

어릴적엔 나는 이미
모두에게 외모로 미움을 받고 있음을
알고 있었나보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모진 핍박과 모멸을 느꼈기 때문일까

나는 이 사회가
바라지 않는 사람인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들곤한다



그저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