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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 돈과 시간에 대하여...

만갤러(220.121) 2024.02.23 16:04:28
조회 36 추천 0 댓글 1

노동자는 일을 하고 돈을 받은 후, 소비자로서 돈을 씁니다.

이 과정을 살펴봅시다.

노동자의 시간은 하루 24시간 유한합니다. 인생 전체로 봐도, 유한합니다. 

노동자의 시간중 얼마동안은 일하는 시간이며, 얼마동안은 소비자로서 돈을 쓰는 시간입니다. 

일하는 시간은 노동시간과  , 소비자로서 돈을 쓰거나 노동외의 모든 시간은 여가시간입니다. 

여기서, 알수있는 것이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돈을 쓰는 시간+ 노동외 시간 (잠자는 시간, 짜투리 시간, 퇴근시간)= 여가시간, 

일하는 시간=노동시간

노동시간은 고정된 시간입니다.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자영업이나, 사업을 한다면 정할수도 있겠지만, 임금노동자로서는 사업주와, 국가체제 사이의 타협,대립관계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내가 결정할수있는 시간은 오직 여가시간 뿐입니다. 

저는 여가시간에 집중해볼려고 합니다. 

여가시간을 보면, 소비자로서 돈을 쓰는 시간이 있는데... 이게 여가시간의 길이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보죠.

제가 지금 1달을 일안해도 먹고 살만한 돈이 있는것과, 1년을 일안해도 먹고 살 돈이 있는 것은 분명한 차이입니다. 

즉,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진정한 가치는 내가 가질 수있는 여가시간의 양입니다. 일하지 않고 가질수있는 시간말입니다. 


근데... 이 여가시간을 갖게 해주는 돈을 단순히 나의 욕망과 쾌락에 써버리면... 다시 회사.직장으로 돌아가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인생을 공허하게 만들고, 고통의 수레바퀴속에서 나를 괴롭히게 됩니다. 무엇보다 나자신이 피땀흘려 번돈을 함부로 썼다는 점에서 그 쾌락은

자기기만, 자기모순을 동반한 고통의 쾌락입니다. 이것은 진정한 쾌락이 아니며, 장기적으로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쾌락입니다. 


진정한 쾌락, 진정한 삶의 힘의 실천속에서의 나자신을 사랑하는 쾌락을 위해서는.

노동을 통해서 번 돈은 그 지긋지긋한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쓰여야 하며, 여가시간에서의 나의 개발과 병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노동자로서 남의 밑에서 노동하는 것이 분명히 보람찰 수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

그곳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요.

돈이라도 남으면 모르겠는데... 흥청망청 써버리면 그것도 없습니다.


노동자의 목적은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뀌지 않습니다.


모든 노동자의 진정한 목적은 노동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돈을 잘벌기만 하지 말고, 잘쓰는 게 더 중요하고,


일을 하는데 쓰는 시간뿐만 아니라, 일을 안할때의 시간도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여가시간과, 임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인생속의 경제생활이 가난해지냐?

부유해지냐?가 결정됩니다.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노동에서 벗어나, 자본가가 되어라!!! 여가시간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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