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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에 관해 예전에 글을 써둔게 있음앱에서 작성

알록달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8 05:20:26
조회 107 추천 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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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은 과연 좋은 걸까?


보통 인간의 뇌는 90살이 되면 고장나기 시작한다

치매가 걸려 환각을 보거나, 바보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뇌과학은 윤리적 문제 등등으로 실험이 어려워서 발달하기 힘들지만

만약 뇌를 주기적으로 as할 수 있고,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의 증가속도가 매년 1보다 높을때,

즉 질병으로 사람이 죽지 않는 세상이 오면, 과연 좋기만 한건지 오늘 생각해 보게 되었다

두가지 이유가 떠오른다, 첫번째는 종교적 관점이고, 두번째는 불평등의 관점이다

먼저, 사후 세계가 무의미해 질것이다.

직관적으로 봐도 인간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건 무언가 순리를 거스른 잘못된 금기같이 느껴진다.

사후 세계에서는 신들께서 일종의 ‘재판소’를 만들어 놓고, 선하게 산 인간에게 상을 내리며 악하게 산 인간에게는 소름끼치는 벌을 내리는데, 과연 그 ‘재판소’에 파리만 날리는걸 신들께서 가만히 내버려 두실까?

둘째로, 불평등의 심화가 이루어진다.

사람은 태생적으로 초기 능력치가 정해져서 태어나게 된다. 집안이나 성격, 지능, 외모, 신체능력 등이 그렇다

혹자는 이를 ‘운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수많은 불평등을 낳는다, 마라톤의 출발선부터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술의 발달로 사람이 영생에 가까워지면?

불평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간단하다. 100년 전에 태어난 사람과. 지금 태어난 사람은

축적된 경험과, 지식과, 지혜등이 현격하게 차이나고, 이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흘러가는 시간의 특성상 메워지지 않는다. 

후자가 100살이 되면, 전자는 200살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즉, 또 하나의 불평등이 추가되는 것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또다른 세대간의 극심한 갈등과 권력 구조를 낳게 될 것이다. 시간 수저..라는 말도 나오지 않을까?

오늘은 매끄럽게 끝낼말이 마땅치 않아서 그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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