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불설사 나온다길래 참고 버티다가

그나마 젊을때 먹어봐야지 늙으면 메뉴 없어지거나 먹기도 힘들겠다 싶어서

큰 맘 먹고 주문함

나는 불닭이 매워서 소스 반으로 줄여먹어야 그나마 입대는 정도의 맵찔이임

가게에 미리 전화해서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말하고 시켰다

1. 맛

일단 확실히 맛있음

기존 bhc 후라이드는 느글거려서 먹다가 중도포기한 최초의 후라이드였는데

핫후 이새끼는 그냥 맛있음 적당히 짭짤하면서도 맛있는 후라이드다

2. 맵기

놀랍게도 덜 맵게 만들어 왔는데도 먹는데 약간 알싸한 매운 느낌이 났다

약간은 매울 수도 있다는거임

3. 후폭풍

일단 나는 핫후의 부작용에 대해 사전 조사를 마쳤기에

같이 먹을 양상추 샐러드 준비, 음료는 토레타, 식후 작은 요구르트 2병까지 마셨음 

당일에 큰 사고는 없었는데

속이 약간 뜨끈한 느낌은 있었다

근데 대충 다음날 오후 쯤 되니까 신호 오더라

맵기 조절을 해서 그런지

말하는거처럼 폭풍설사는 안나오지만

어느정도 화끈거리는 기운은 남아있었고

무른 변이 나오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원하게 안나옴

좀 쥐어짜야 찔끔찔끔 나오는 수준임

다음날 약간 고생한거 빼고는 특이사항 없었음

총평 : 맛은 확실히 있다

근데 맵기를 조절해도 이정도 후폭풍이면

정량대로 주문하면 나는 감당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