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다가 현금거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 글 쓴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는데, 솔직히 개념을 탑재하고 싶으면 끝까지 읽어줬으면 좋겠어

  우선, 우리가 현금거래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려면 Trading Card Game이라는 것의 정의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Trading Card Game. 교환하는 카드 게임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즉, TCG의 3요소는 교환 - 카드 - 게임이다.

  그 다음에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교환이라는 단어의 정의다.

  교환 : 자기가 필요 이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재물을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재물과 바꾸는 행위.(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재물 : [명사]돈이나 그 밖의 값나가는 모든 물건.(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즉, 교환이란 재물끼리 바꾸는 행위를 뜻하며, 재물이란 \'돈\'이나 그 밖에 값나가는 물건을 뜻한다. 다시말해 TCG에서 재물이란 \'돈\' 또는 \'카드\' 또는 그에 필적할만한 물건인 것이다.

  다시말해, TCG에서 트레이드(교환)이란 \'카드 : 카드, 카드 : 돈\'인 셈이다.

  TCG의 기본적인 원칙은 카드 : 카드의 교환이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각자 상대방이 만족할만한 카드를 가지고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카드 : 돈의 교환이며, 이 것은 TCG의 정의에 위배되는 것도 아니다.

  여기서 경제사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사람은 \'돈\'이라는 것이 왜 생겨났는지 알 것이다. 돈이란 것은 물물교환의 한계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이 것을 TCG라는 것에 그대로 적용시키면, 카드 : 카드의 교환은 끽해야 \'물물교환\'의 한계를 넘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바로 카드 : 돈의 교환인 것이다.

  뭐 D-제로라는 게임은 현금 거래를 아예 금지시켜놨다고 들었다만 결국 이건 개소리다. 현금거래가 TCG의 한축을 지탱하는 요소가 되는 이상, 이 것을 금지시켜봤자, 암묵적으로는 다 행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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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글을 이렇게 썼다고 해서 현금거래가 금지되어 있는 \'싱글샵\'에 가서 당당하게 현금거래 하는 무개념 코코마들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솔직히, 싱글샵도 자기네들 먹고 살아야 하는데, 싱글샵 안에서 당당하게 현금거래하는건 싱글샵에 대한 영업방해다.

  물론, 싱글샵들의 개념없는 카드 가격도 고쳐져야 한다.(이런 말하면 꼭 우리가계는 개념가격이라 적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가계가 대다수인지, 개념없는 곳이 대다수인지는 한번 생각해보고 적어줬으면 좋겠다.)

  유희왕의 싱글샵(미카엘이나 듀얼몰 등)은 사람들한테 얼마 안되는 가격에 사고, 그 것을 평균 시세의 2배정도의 가격에 팔아먹는 폭리를 취한다. 싱글샵 가격이 비싸니깐 사람들이 안사가고, 사람들이 안사가니깐 어떻게든 이익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또 올린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 국내 유희왕 싱글샵들의 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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