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몇 박스 뜯고 그 정도로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일단 어느 정도 감을 잡은 상태여서 고찰해보기로 했습니다.

게임의 난해성 : 하

룰이 어렵지도 않고 2매 이상의 카드 텍스트가 겹치는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게임의 성향 :

컨트롤보다는 덱의 구축이 중요한 것 같다.

게임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 만들었다.)

매턴 드로하는 게 룰 상으로 가능한 건 아니기에 패가 그리 많이 유지되지 못한다.

사실상 매지션 계열 이외에는 유희왕 스탠다드 수준의 패를 유지하는 느낌.


각 직업별 특성 :

전사 - 현 상황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이 직업인 것 같다.
일단 전사 몬스터를 서치하는 카드를 발동하는 게 어렵지 않은 것이나 1턴에 스킬을 한 번 더 써주게 하는 카드도 존재할 뿐더러 빠른 레벨업 + 자기재생 능력은 갖춘 몬스터도 있다.
초반에 맞고 시작해도 전사 특유의 회복력과 한타 싸움에서의 승리로 게임을 이기는 편이다.
이 직업이 몬스터라는 보조 어택커의 개념을 가장 잘 사용한다.

마법사 - 일단 회복력이 더디다면 마법사 한타의 제물이 된다.
마법사의 마법 계열 카드는 워낙 위력이 좋아서 몇 번 안 맞아도 많은 HP가 소비된다.
이 직업의 최대 장점은 드로와 서치 능력으로, 기본적인 스탯이 낮은 마법사가 저것 때문에 오히려 강해보인다. 이 때문에 마법사계 카드를 타 종족에서 일부 사용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다.
가장 몬스터를 어택커로서 안 쓰는 직업이다. 대부분 드로나 마법 발동 용도.

궁수 - 속공성과 마법 공격을 겸비.
마법 공격이 강하진 않지만 마법사 대책으로 상대의 패가 많을 때 큰 데미지를 주는 카드가 존재.
몬스터 라인은 비교적 어중간하다. 단지 은근히 몬스터들이 공격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초반에는 꽤 압박이 크다. 고레벨 몬스터로는 불독이 있는데 이 직업 자체가 속공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불독을 꺼내기가 힘들다. 가장 자신의 스킬만으로 큰 데미지를 주는 편. 그냥 속공이랑 몇몇 강력한 마법 계열 카드만 믿고 갈 수밖에 없다.

도적 - 핸드 데스만 줄창한다.
이 직업은 방해 형태의 카드가 많다.
근데 도적의 플레이를 보면 대개 상대와 자신의 패가 메말라 있지만 결국 전투하다가 진다.
체력도 어중간하고 데미지를 주는 카드도 좀처럼 없다. 이 직업이 승리하려면 애초에 상대의 패를 매우 줄여서 레벨업 자체를 하기 버겁게 만들어야 된다. (이걸 하려면 적야라는 장비구가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부스터 뜯어보니까 정말 안 나오더라.)  


보정률 :

유희왕보단 훨씬 낫다. 단지 각 직업 별 필수 카드는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좀 실망.(특히 도적의 적야.) 현재로서는 전사가 가장 강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