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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소설 BL크리

키 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3.01 14:04:21
조회 63 추천 0 댓글 1

내 고백을 끝으로 방 안으로 들어온 우리는 약간은 어설프게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아
서로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몇 마디를 나누는 것이 전부였다.
그도 그럴 것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후 처음으로 같이 보내는 밤이니까.







하지만 나에겐 정말 시간이라는 게 없을 지도 모른다.
인간화로 진행 도중 악마화가 가속화가 되어버린다면,
난 정말 악마가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늦게나마 알아버린 잘생긴오크에 대한 진하고 애틋한 사랑이란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버릴지도 모르게 될 테니까.
아니... 사랑도 아닌 겉만 번드르르한 세 속된 진리에 찌들어 가야 할 테니까.







“ ...잘생긴오크







난 몸을 옆으로 튼 후, 내 손을 침대 위에 어정쩡하게 올려져 있는
잘생긴오크의 손 위로 겹쳤다.
내 손이 잘생긴오크 자신에게 겹쳐지는 것을 느낀 잘생긴오크는 고개를 내게로 돌렸다.







“ .....응? ”
“ 나 정말로 사랑하는 거 맞지? 넌..
내 겉모습을 보고 사랑하는 거 아니지? ”
“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 그 겉모습도.. 네 일부니까..
난 그냥.. 유대하는자.. 너 자체가 좋아. ”







그래.. 내 자체가 좋다는 것은..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것이겠지.. 널 내가 받아 들여도 되는 것이겠지..?
넌.. 진심이지? 진심.. 진심...
나도 진심인데.. 지금 나도 진심인데..










내 입 속안으로 잘생긴오크의 향기가 가득 퍼졌다.
혀끝을 맴도는 진하고 풍부한 감정이 자꾸만 나의 머리를 자극한다.
아아..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토록 아찔한 느낌 이였던가..
17년 인생, 내 한 번이라도 사랑을 느껴 본 적이 있었던가,
언제나 더러운 바닥을 기어가며 조금이라도 더 비집고 올라가
발을 디디기 위해 살아 왔것만... 이젠 빛이 보이는 구나.
이젠...... 나도 사람이 되었구나.. 그래.. 사람..
비록 속은 더러운 악마일지 몰라도... 나는 사람이다.
이렇게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닌..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나는 사람이다.







“ 사랑해... 잘생긴오크아.. 날.. 사랑해줘.. 나도.. 사랑받고 싶어..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







조용히 내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더니, 귓불을 살살 문지른다.
곧 자신의 입술을 내 귀에 가져다가 댄 후, 살짝 깨물고 핥기 시작했다.
그리곤 점점 아래로 내려와, 나의 하얀 속살을 가리고 있는
얇고 부드러운 천 조각을 조금씩 내리어 벗겨 버린다.







“ .............사랑해...... ”







천천히 부드럽게 그리고 조금은 빠르고 강하게 마치 내 위에서
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듯 한 잘생긴오크의 몸짓.
내 위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고, 내 위에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잘생긴오크이었다.
이윽고 나를 감추고 있던 천 조각들이 모두 벗겨졌고,
잘생긴오크의 목을 꽉 붙들고 있다가 천천히 잘생긴오크의 옷을 벗기었다.







“ ..괜찮겠냐... ”







자신의 입을 내 귀에 갖다 댄 채 조용히 묻는 잘생긴오크이었다.
잘생긴오크의 머리카락이 내 귀와 볼에 부딪혀 간질댄다.
하지만 이미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내 몸과 마음은 그 어떤 누구도 억제할 수 없었다.
난 그대로 잘생긴오크의 목을 다시 잡아끌어 내 가슴에 입을 맞추게 하였다.
잘생긴오크는 자신의 한 팔로 내 어깨를 감쌌고, 나머지 팔으로는 나의 허리를 잡아 끌었다.
한 참 동안 배꼽 주위를 핥는 잘생긴오크가 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다가
어느 새 잘생긴오크에게 그대로 몸과 마음을 내주어 버린 내 자신이 생각나 픽하고 웃어버렸다.







잘생긴오크는 웃는 내 얼굴을 매만지더니 나의 아래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부드럽게 쓸어 올리고 자신의 입 속에 넣어 따뜻함을 표출시키고,
나의 흥분은 극에 달하고 있었다.







“ 흐읏..... ”







방금 전 까지만 해도 내 혀와 부딪히던 혀로 나의 다른
곳을 자극 하는 것은 정말 참아내기 힘든 일이였다.









“ 아아... 나 못 참겠어... 하악.. ”








내 소리가 들리는 것인지 안 들리는 것인지 아님 못들은 척하는 것인지,
그저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해내는 잘생긴오크이었고, 난 그만 잘생긴오크의 입 안에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 미안... 참으려고 했는.. 흣... 아... 데.. ”
“ 퉤- 괜찮아. ”







내 분출물이 바닥 위로 떨어졌고, 천천히 잘생긴오크는 나의 두 다리를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더니 자신의 것을 나에게 밀어 넣기 시작했다.







“ 아악.. 아파.. ”







내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자 조금은 당황한 듯한 잘생긴오크
어쩔줄몰라 하다가 내 손을 꼭 잡고는 내게 말했다.







“ ..아 미안.. ”







잘생긴오크는 조금 더 부드럽고 천천히 살살 밀어 넣기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내 속으로 잘생긴오크의 것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내 등 뒤로 식은 땀이 흘러 내렸다.







“ 아... 앗.. 하악.... ”








내가 자그맣게 신음소리를 내뱉을 때마다 잘생긴오크는 내 머리칼을 쓸어 넘겨주며
손을 꽉 잡아 주었고 가끔씩은 내 등을 쓸어 주었다.







“ 으으...읏.... 나 사랑하지? 맞지? ”
“ ..하아 ..응.. 사랑해.. ”
“ 나도.. 나도 잘생긴오크... 사랑.. 흐악... 윽.. ”







조금씩 잘생긴오크의 움직임이 빨라졌고 날 잡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좀더 격분된 움직임에 침대가 끼익 거리는 소리를 내며 들썩였고,
방 안에는 나와 잘생긴오크의 살이 맞닿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 으읏... 하아... 악..! ”







순간 내 몸 속에 뜨거운 것이 밀려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퍼지기 시작했고,
잘생긴오크는 날 한 번 끌어안은 뒤, 내게서 빠져나갔다.







“ .....하악..하악........사랑해... ”
“ ...나도 사랑해... 흐으.. ”







.......미안해 나혜미.....나...난...........역시..잘생긴오크가 좋아.........








-이상유대하는자의 일기였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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