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세계관에 갇혀있음
게임 상대가 사람이 아닌 유프로 중급봇이라고 생각함
게임을 사람 대 사람의 생각 읽기 싸움이 아닌
사람이 중급봇을 아크로바틱하게 패는 과정으로 정의함


여러 테마에서 공격권 역할을 하는 조각들만 모아와서 덱을 짜는데
이래선 원하는 플레이를 관통시키려면 카드를 던질 순서가 고정됨
다른 사람들이 멍청이라서 테마 한두개를 정해두고
덱짜는게 아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덱을 저렇게 짜두고 단 한가지 갈래의 최적화된 플레이를 찾아내며
퍼즐을 푸는 과정에서 게임의 즐거움을 찾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상대는 먼저 던지는 카드부터 차례대로 막는
중급봇이 아닌 후속 턴의 자원까지 관리하는 사람임


본인만 정답이 하나뿐인 퍼즐을 풀고있으니 이길리가 없음
테마 단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관통력도 같이 높인단걸
이해하려면 유프로 두개 키고서라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봄


당연히 저런 구축하면 중급봇 팰땐 퍼즐 푸는 느낌 드니 재밌겠고
덱으로서 성립한다고 느낄테지만 현실의 사람들은 잔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