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글리치가 나온 이후 레시피도 어느정도 정형화된 느낌이라서 간단히 소개글을 써보려고한다
퍼페소울이란 명칭은 개인적으로 지은 이름으로 덱의 주축이 되는 퍼페추얼킹 데몬 + 디코드 토커 히트소울의 이름을 각각 따서 만들었다
일단 데몬 기믹을 사용하기 때문에 테마적인 분류를 하자면 데몬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장성이나 제네시스 등을 사용하는 데몬은 자체적으로든 용병채용형이든 전혀 굴러가지 않기 때문에 반쯤 포기한 상태
따라서 현 시점에서 내가 굴리는 데몬은 퍼페소울과 같이 퍼페 주축의 덱이라고 보면 되겠다
2. 역사
시작은 2017년 퍼페추얼킹 데몬의 발매부터다
퍼페는 링크 브레인즈 팩1에 수록된 카드로 이 팩이 카드가 테마별로 수록되었는데 이게 발매순서대로 번호가 부여되었다
즉 발매순서가 가장 앞이었던 데몬이 번호 1번을 부여받았다 그래서 LVP1-KR001이다
링브는 공식적인 정보 공개전에 수록 테마가 비공식적으로 모두 풀렸는데 그 중에 데몬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했던 기억이 있다
다들 알다시피 링브1은 하리파와 이졸데가 수록된 팩
그래서 퍼페도 이 둘만큼의 성능이길 기대했는데 솔직히 상대가 안되는 성능으로 나와버렸다..
어쨌든 지원 나온김에 퍼페 주축의 덱을 짜봤는데
바로 이거다
퍼페의 효과는 라이프를 지불한 뒤 그 수치만큼의 공수를 가지는 악마족을 덱에서 덤핑하는 효과
하지만 데몬에서 자체적으로 라이프 지불을 능동적으로할 수 있는 방법은 데몬의 포효, 데몬의 선고의 500 지불인데
공수 500짜리 악마족 중에 묘지 효과가 있는 악마족 몬스터가 없다
그렇기때문에 트릭데몬을 덤핑할 수 있는 1000지불이 가능한 카드를 찾아야했는데 그게 치킨게임과 깨어나지 않는 악몽이었다
치킨은 1000지불하면서 1드로, 깨악은 앞면표시 마함을 부수는데 턴제가 없어서 여러번 지불이 가능하게 해주었다
그럼 이제 퍼페를 내야되는데 당연하게도 데몬 자체적으로 악마족 둘을 세우는 것도 불가능 정말 희대의 병신테마
따라서 악마족 둘을 일소권 한번으로 마련해주는 지금까지도 계속 쓸 총사와 가이드를 채용
추가로 지옥문-코페르니쿠스-라미아 연계로 퍼페 소환을 해주는 DD 파츠도 채용했다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척봐도 문제가 뭐인지 보인다
서치안되는 2핸드를 잡아야되는데 그렇다고 초동 매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리턴이 크지도 않다
트릭 묻어봤자 서치하는게 장성 포효 팰리스 이딴건데 이걸로 할 수 있는게 없다..
이 '능동적인 1000 지불 불가능'이라는 문제점을 해결해준 카드가 2019년에 나왔다
바로 덱 이름에도 들어가는 디코드 토커 히트 소울이다
엑스트라덱에 들어가는 몬스터면서 서로의 턴에 1번씩 발동할 수 있는 프리체인 1000지불 1드로
즉 용병을 채용해서 히트소울 그리고 퍼페추얼을 같이 내기만 한다면 드로우도 보고 1000지불도 확정적으로 2번하는 일석이조
이 시점부터 '퍼페소울'이라는 덱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히트소울은 3링크면서 속성이 다른 사이버스를 둘 마련해야해서 소환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히트소울만 낸다 치면 사이버스 계열 전개 용병을 채용하면 되지만 찾아본 결과 그런 용병들은 죄다 사이버스족 특소 제약을 걸어서 쓸 수가 없다
그나마 히트소울 발매때 같이 나온 카드들덕에 생각보다 히트소울을 내는건 어렵지 않았다
일단 링크로스 이 녀석덕에 토치 원핸드로 히트소울 내는게 가능했다
패:토치 or 오컬티즘
토치 특소 토큰으로 스파이더 링크리보 후 아카식 바운스
토치 특소 시큐리티 바운스
토치 특소
아카식으로 링크로스 효과로 토큰 특소
링크로스 토큰 하나로 묘지의 링크리보 특소
링크리보 시큐리티로 히트소울
토치토큰 링크로스로 트로이메어 케르베로스 (+효과로 토치 파괴)
케르베로스 토치토큰으로 퍼페
또한 패러렐엑시드를 쓰면 총사나 가이드로 퍼페를 낸 후 패러렐 반짝 패러렐 덱특소-스플래시-패러렐 묘지특소-히트소울로 2핸드까지 확립
그리하여 탄생한 퍼페소울 레시피
위에 설명한거 말고도 추가로 버스터모드 파츠가 들어갔는데 하리파 역시 히트소울을 낼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
지금 내는 방법이랑은 조금 다른데 토치랑 마찬가지로 링크로스 써서 낸다는 차이점이 있다
어쨌든 퍼페추얼+히트소울을 같이 낸 후 내 턴에 트릭 덤핑 상대 턴에 퍼파렐or버스 덤핑이라는 지금도 적용되는 주전략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트릭데몬을 묻어봤자 서치할게 없다는 문제점은 여전히 존재하였고 눈물흘리면서 포효나 서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링크로스는 너무나도 좋은 카드였기 때문에 순식간에 금지를 가버렸다
토치 원핸드는 링크로스가 핵심이었기 때문에 사용불가능한 상황..
그래서 과도기적인 미계역퍼페소울이 등장했다
남아있는 투핸드 전개인 하리파를 이용한 방법인데
하리파 특소->오라이온 특소->둘로 사이버스 2링->토큰 특소한 후 스파이더->둘로 히트소울
사실 지금도 히트소울은 이 방법으로 내고있다
미계역을 채용한 이유는 미계역 효과로 열심히 묘지 쌓으면서 잠입하는 어둠으로 총사 서치하려고 넣은것..
자체적으로 특소도 되고 미계역에 악마족도 있다보니 그럴듯한 플랜이긴 했는데
결국 안정적으로 퍼페소울이 되는게 아니라서 반쯤포기
..했는데
토치, 가이드, 스케일로 1핸드(+1코스트)로 퍼페소울을 내는 루트가 발견되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game/2594033)
1핸드 초동이 1토치 3오컬티즘 2가이드 3스케일 1증원 총 10장이 되었고
전개파츠용으로 덱에 있어야하는 불순물이 많아지긴 했지만 오히려 DD파츠, 총사, 패러렐 등이 빠지면서 덱스페이스 조절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발디쉬나 팬나파츠를 거치기 때문에 루트에 따라 포그블도 세팅이 가능
욕심 더 부리면 아나콘다 드라군까지 넣어서 퍼페소울드라군까지 가능하긴 했다
리스크가 있다지만 지금은 전혀 불가능한 원핸드 전개가 된다는 점에서 퍼페소울이 제일 쓸만했던 시기가 아닐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토치는 금지 스케일은 제한을 먹고 그나마 가이드가 무제로 풀렸다지만 사실상 이렇게 짜는건 불가능해졌다
그러면 이제 다시 눈물의 2핸드 하리파로 돌아가야되는데 문제가 하나 더 생겼다
악마족 사이버스족을 쓰며 1드로 1견제를 박는 사실상 완벽한 상위호환 이블트윈이 나와버린것
성능도 별로고 퍼페소울 같이 내기도 힘들고 상위호환까지 있으니 의욕이 확 꺾여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으나..
뜬금없이 데몬 글리치라는 카드가 등장
이 카드의 등장이 사실상 유기하고 있었던 퍼페소울을 다시 잡게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효과는
①: 자신 필드에 악마족 몬스터가 존재하는 경우, 필드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다.
그 카드를 파괴한다. 그 후, 덱에서 악마족 몬스터 1장을 묘지로 보낼 수 있다.
즉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트릭데몬으로 서치할만한 데몬 카드가 등장한 것
프리체인 1파괴+악마족 덤핑이라는 데몬 중 최상급 성능을 가지고 나와버렸다
엥? 그냥 적당히 좋은 카드아님? 이라고 할 수 있는데 DB같은데서 데몬쳐보면 하나같이 개쓰레기거나 데몬에 못넣는 카드들 뿐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글리치 이후의 퍼페소울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3. 레시피와 사용카드
토치가 없는 이상 원핸드는 불가능하고 투핸드로 내야하는데 투핸드 파츠 용병으로 이번엔 펑크를 넣게 되었다
여전히 퍼페소울은 하리파 2핸드로 해야하지만 펑크 파츠가 쓸만해서 이전의 2핸드보단 괜찮은듯
펑크의 장점이라고 하면
1. 단독으로 잡혀도 움직일 수 있음
2. 긴텔만 잡혀도 운에 따라 퍼페소울이 가능
3. 잘하면 퍼페소울 옆에 바로네스나 아폴로우사까지 세울 수 있음
다른 덱에서도 절찬리에 쓰이는 이미 검증된 전개 용병이니 성능면에선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실덱에는 바로네스가 없는데 비싸서못넣음 질풍듀재판언제?
덱의 이름이기도 한 핵심 둘 퍼페추얼킹 데몬과 디코드 토커 히트소울
위에서 다 설명했듯이 이 둘을 내면 히트소울로 1드로, 퍼페로 공수 1000 악마족 덤핑의 플레이를 하는게 주전략이다
이제 퍼페소울 빌드를 만들면 2드로+2~3견제에 더해 스캄을 이용한 후속까지 볼 수 있단 점에서
일단 성공만 하면 리턴은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추가로 퍼페는 주사위를 굴려서 묻은 악마족을 다시 덱으로 되돌릴 수 있어 사이클을 돌리는게 가능하다
이 사이클을 돌리는게 퍼페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1이나 6이 나오면 패로 보내거나 특소가 가능해서 주사위 운에 따라 추가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수도 있다
물론 덤핑하는게 덱에 있는게 좋은 몹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1,6이 꽝인 경우가 많지만 말이다
퍼페로 덤핑하는 3형제
트릭데몬:글리치 서치
퍼파렐:상대턴 몬스터 견제
버스:묘지 견제 및 자원 회수
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트릭은 데몬이기 때문에 타락 유지용으로 쓰거나 가끔 익센 서치용으로 쓰긴 하는데 웬만해선 글리치 가져온다
솔직히 글리치 말고는 서치할만한게 없거든
퍼파렐은 상대 몹을 엔드 페이즈까지 제외할 수 있어서 기동효과 발동을 막거나 전개의 흐름을 끊는게 가능
퍼페소울을 완성하면 글리치도 깔리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필드 컨트롤을 2번할 수 있다는게 유용하다
패에 잡힐 경우 자체 특소 효과를 써서 다시 덱으로 되돌릴 수 있는데 이 미친놈은 자주 1을 띄워서 덱으로 가는걸 필사적으로 거부한다
버스는 묘지 견제용인데 특이하게도 내 묘지도 되돌릴 수 있어서 불의의 사고로 묘지에 갇혀버린 퍼파렐 등을 회수할 수 있음
폭시튠 스타트나 카오스룰러로 트릭을 묻을 경우 그 턴엔 트릭 효과를 또 쓸 수 없기에 퍼페로 버스를 묻어서 하리파를 회수하거나 할 수 있다
그럭저럭 괜찮은 카드지만 패에 잡혔을때 퍼파렐과 달리 덱으로 되돌릴 방법이 없는데다 강제 효과라는게 생각보다 디메리트가 크다
퍼페나 글리치로 묻으면 무조건 체인1로 발동해야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데 뭐가 문제냐면
가령 버스가 임의였다고 가정하고 상대가 데스피아나 섬도라고 하자
데피면 낙융을 쓸텐데 낙융에 체인 낙융찍고 글리치 버스 덤핑 -> 루벨리온 효과에 체인 버스로 낙윤 되돌림 -> 빙검룡 방지
섬도면 글리치로 상대 섬도 링크몹 부수면서 버스 덤핑하면 체인1레이 체인2버스로 레이 집보내는게 가능
했을텐데 버스가 강제라 무조건 체인1로 걸려서 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부분
강제효과였던 카드가 재록되면서 임의로 에라타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한데 과연..
퍼페내는 가이드와 총사
가이드는 뭐 마주사이 발매이후 데몬에 웬만하면 안빠졌던 데몬의 영원한 친구
원핸드로 퍼페를 낼 수 있는 주요한 카드라서 뺄 수 없다
안타깝게도 우증포뵐 다쳐맞고 정지하는 애자카드 다됐지만 그나마 증지같은 경우 마주사이->퍼페->글리치 서치로 2드로만 주고 착지가 가능해짐
총사는 일소 후 자기 몹 수만큼 토큰뱉는 카드
통과된다고 가정하면 가이드쪽이 더 좋은데 가이드의 경우 크리터나 마주사이를 가져온 후 걔네 효과를 쓸 수 있기 때문
총사는 단독으론 그냥 쌩으로 토큰만 내고 끝이라 가이드에 비하면 미묘
그렇지만 가이드 말고는 퍼페내기 쉬운 카드가 총사말고는 많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채용할 수 밖에
마주사이와 크리터는 가이드로 소환하는 용도
가이드->크리터->가비지로드로 연계하는데 가비지로드는 크리터로 가져올 수 있으면서 자체 특소가 가능한 악마족
폭시튠+가이드의 초동이라면 가비지를 가져와야 세아민+가비지로 하리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필수다
심지어 가비지는 2000 지불하면서 나오기 때문에 퍼페로 스캄을 묻은 후 엔드시 가이드를 서치해서 후속 확보가 가능
운이 좋다면 1이나 6띄워서 가비지를 다시 특소해서 추가적인 전개를 이어나갈 수도 있다
스캄은 위에서 말했듯 퍼페->가비지로 묻거나 글리치로 묻어서 후속 확보하는 용도
펑크파츠, 퍼파렐이랑 같이 잡히면 우덜식 퍼페소울도 가능하긴 하겠지만 자주 볼일은 없을듯
마주사이는 원래 가이드로 꺼내서 3랭하고 그 3랭 효과 쓰면서 트릭덤핑하는 용도로 쓰여서 예전부터 데몬에 필수적으로 써먹던 카드다
지금은 가이드로 잘 안꺼내긴 하는데 위의 증지 착지점 마련이나 카오스룰러, 폭시튠으로 덤핑하면서 원하는 악마족 묻을 수 있어서 1장정돈 쓸만한듯
펑크파츠
긴텔+가이드or총사, 폭시튠+가이드or총사 이렇게 퍼페소울을 낸다
폭시튠은 패 버리는게 효과라서 트릭이랑 같이 잡히면 묘지 보내고 글리치 가져올 수 있어서 쓸만한듯
오우거넘버같은 경우 다른 펑크파츠랑 같이 잡히면 디아노트 패효과 발동각을 볼 수도 있고 악마족이라 퍼페소환용으로도 쓸 수 있음
4. 전개법
(1)
카오스룰러 효과로 가이드나 총사 가져와야 가능한 콤보인데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다
물론 운에 의존하기 때문에 불안정하지만 어쨌든 이론상으론 긴텔 하나로 퍼페소울가능
(2)
긴텔+가이드 or 총사로 니비루 케어하면서 바로네스+퍼페소울을 세우는 빌드
니비루를 맞아도 퍼페소울이 서고 니비루가 없다면 바로네스가 서기 때문에 글리치, 퍼파렐의 2견제에 바로네스 무효까지 더해져서 빌드가 탄탄해짐
총사루트같은 경우에는 바로네스 대신 아폴로우사를 띄울 수도 있는데
하리파+오라이온+폭시튠으로 3소재 아폴을 띄운 다음
오라이온 효과로 토큰
-> 총사 일소로 토큰 3장 특소
-> 토큰 둘로 퍼페
-> 총사+토큰으로 시큐리티(주사위 찬스)
-> 남은 토큰 하나로 스파이더
-> 히트소울
이러면 아폴퍼페소울 세울 수 있음
(3)
폭시튠 스타트인 경우
긴텔과는 달리 바로네스나 아폴은 못세우지만 어쨌든 퍼페소울은 내는게 가능
5. 마치며
여전히 패트랩 대응력 부족, 후공의 약함, 전개과정의 불안정성 등의 문제는 있지만 글리치 추가와 펑크 채용으로 괄목상대해진 덱인거같다
해결해야할 과제는 많지만 카드풀이 넓어지면서 서서히 퍼페추얼이라는 카드의 성능을 끌어낼 방법이 생기고 있어서 기쁘다
최근에는 파워 툴 브레이브 드래곤과 데몬의 지팡이를 이용한 방법도 생각중
퍼페소울로 티어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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