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철들기 시작하면서 매장빌런들 관련된 이야기 말고

딱지랑 관련있던 썰 하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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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무르익어 15년 전..

잼민 시절부터 딱지를 좋아해서 🔼🔼중학교 듀얼킹이라고 불릴정도로 열심히 유희왕 딱지를 즐겨했었다.

어린 잼민 유동쿤(15세)은 갑작스레 집안 사정으로 인해 서울로 이사를 가게되는데..

이사를 가기 전에 친구들과 학교에서 마지막 듀얼을 즐기고 친구들과 작별 후 집으로 돌아가는길..

자주 애용하던 분식집 앞을 지나던 도중 모르는 형 3명이 어깨동무를 딱 하더니

"조용히 하고 우리 저기 좀 같이가자"

잼민 유동쿤은 애기때 부터 동네 짱 형들이랑 섞여서 놀던 녀석이라 이런 일을 처음 겪다 보니

삥 뜯김을 당한적이 1번도 없었으나 난생 처음 삥을 뜯기게 되는 상황에 놓인것이다..

형들은 유동쿤에게 "주머니가 두둑해보이는데 거기 있는거 주고 그냥가라"

"헉, 안돼요..이건 안돼요.."

"야, 그냥 주면 조용히 보내준다니까!!"

과격하게 내 주머니를 속에 손을 넣으면서 주머니에 있는 물건을 뺴는데..

삥 뜯던 형들을 비웃듯 그날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팩을 뜯어 나온

울트라 레어 카드 『버블 일루전』에 그려진 버블맨이 그 3명을 향해 환하게 웃어주고 있었다.

그 형들은 다른 주머니도 뒤졌지만 역시 나오는건 내가 사용하던 덱..

3명은 서로 어이없어 하듯 보고

"그..그래 이거 돌려줄게 가렴"

잼민 유동쿤은 이렇게 목숨보다 소중한 덱을 빼앗기지 않고 평화롭게 집으로 돌아갔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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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을진 모르겠고 그냥 옛날 추억거리 없나 싶어서 기억 해집어보다가 이런거 떠올려서 적어본다.

형들은 재밌는 썰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