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은 어제 저녁으로 .

 친구와 함께 명지대 듀.프[듀얼플라자]에서 신나게 듀얼하고 있는데

 아는 동생 하나가 풀죽은 얼굴로 오더니 머뭇머뭇 하더라

 평소에 내성적인 성격의 애가 아니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있는데 얘가 갑자기

 " 아 이거 현트인가... ? " 하고 중얼거리더라고 .

 그러더니 자기 캐링케이스[큰거]를 테이블 위에 턱. 하고 올려놓더니

 명지대 아줌마 계시는데 우리한테  2000원에 이걸 다 팔겠다고 하더라 .

 첨엔 아줌마도 계시고 현트도 금지되어있어서 " ㅋㅋ 장난하지 마라 " 이랬는데

 애가 심각해보여

 그래서 일단 진지하게 카드 뭐뭐있나 보자 하면서 열어봤는데

 엄허 십할

 카드건너 울레, 토치골렘, 실드크러시, 각종 필카들, 에너미 , 라비엘 등등등..

 어 시밤 딱보기에도 좋아 보이더라 ;

 그래서 진지하게 " 야 너 진짜 팔꺼야? " 그러니까 " 응 " 이래서

 친구 1000원, 나 1000원 해서 결국 샀지 .

 친구랑 골고루 분배해서 친구는 토치골렘이랑 실드크러시 등등 가지고 
 
 나는 카드건너랑 에너미[슈레인가 노말인가;] 랑, 라비엘 울레,
          일판 검투수 알렉산델 얼티2장 + 덱박스[덱3개 들어가는거] 등등  가지고

 나중에 아줌마한테 들은 얘긴데

그 카드들 다 아줌마가 걔한테 준거라고 함 .
 ( 걔가 뭐 클랜회장인지 뭔지였는데 아줌마가 준 카드를 다른 애한테 팔아서 아줌마가
  화냈더니 얘가 토라져서 우리한테 팔았음 )

 우리는 것도 모르고 거기다 현트까지 했으니까 좆됬구나 싶어서

 얼른 일부 떼어서 아줌마한테 반납했음 [물론 위에 써있는건 우리가 먹고]

 후아.. 하마터면 영구퇴장 당할뻔 했음 \'ㅅ\'

 나랑 내 친구 도대체 얼마 이익본건가여?


 한줄요약: 그딴거 없음. 다 읽어야 이해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