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트럼프카드 게임이 많이 있는 책을 한권 샀었다. 이사다니면서 잊어먹은건지 어쩐건지 지금은 없지만 재미난 게임이 많이 있었다. 그 당시에 명절에 사촌들 만나면 그 책 펴놓고 그중에서 골라잡아 게임을 했었다. 가장 재미난 게임은 나폴레옹이란 게임이었는데 아쉽게도 제목만 기억하고 하는 방식은 일절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딱 하나 게임 방식이 기억나는 게임이 있어서 소개해줄까 한다 나름대로 해보면 재미있다 몇명이든 상관없고 조커를 넣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을 정하고 카드를 사람수대로 나눈다 선부터 카드를 뒷면이 보이게 바닥에 둔다 이때 무슨 카드를 내냐면 1(A)을 낸다. 무늬는 상관이 없고 무조건 1을 낸다. 내면서 1 이라고 외쳐준다. 그럼 그 다음 사람은 2를 뒷면이 보이게 바닥에 둔다. 마찬가지로 2라고 외쳐준다. 아까 낸 카드에 겹쳐서 내든 어떻게 내든 알아서 낸다. 그리고 다음 사람은 3, 다음 사람은 4 이런식으로 13(킹)까지 가면 다시 1(A) 이런식으로 카드를 계속 내놓는것이다. 그렇게해서 가장 먼저 카드를 다 내놓는 사람이 1등이고 마지막까지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꼴등이다. 그럼 이 게임이 뭐를 하자는 거냐면 거짓말쟁이를 잡는것이다. 뒤집어서 내놓으니 뭐를 내놓는지 본인외엔 알 수 없다. 카드를 무작위로 나누다보면 자신에겐 없는 숫자의 카드가 있을수있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3이란 카드가 없는데 3을 낼 차례면 아무거나 내면서 3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이럴때 의심스러운 사람이 방금전에 3을 낸 사람이 거짓말을 했다고 신고를 하는것이다. 신고를 받으면 방금 냈던 카드를 뒤집어서 보여주고 3이 아니면 그동안 바닥에 쌓인 카드를 모두 자신이 가져간다. 만일 3이 맞다면 신고한 사람이 바닥에 쌓인 카드를 모두 가져가는 것이다. 대충 이해가 됐나? 한번 해봐라. 의외로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