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겜형들 하이~
닥치고 본론 들어갈께요.
* 식스테이크 (6 nimmt)
원제는 젝스님트이지만 우리에게 식스테이크로 더 많이 알려져있는 게임이죠.
총 104장의 카드로 10명까지 할수 있고,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재밌는 게임입니다.
예측 불허한 상황들이 난무하고, 얼떨떨하게 여섯장의 카드를 가져야 하는 서러움.
그러나 자신이 생각한 대로 이루어졌을떄의 쾌감 또한 감칠맛 나는 게임이죠.
이 게임은 카드에 조그맣게 적힌 황소의 합이 적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4장의 카드를 카드더미에서 무작위로 뽑아서 세로로 한줄 만듭니다.
그리고 10장씩 나눠 주고 한턴에 모두가 하나의 카드를 안보이게 내놓고 동시에 오픈!!
내려놓은 가장 작은 숫자부터 차례대로 전에 있던 4장에 규칙에 맞게 붙입니다.
그리고 내려놓은 카드로 인해 6장이 되어버리면 그 줄의 앞에 놓여진 5장의 카드를
여섯번째로 내려 놓은 사람이 모~~~두 가져옵니다.
솔직히 말해서 카드를 덜 먹게 머리쓸순 있지만 한 장도 안먹는 필승의 전략따위는 없죠.
물론 한장도 안 먹고 게임을 끝낼 수도 있긴 하지만 이 게임은 신경전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이 무심코 내뱉는 한마디에 스리슬쩍 카드를 바꾸는 사람들을 볼수 있거든요.
아무튼 가끔 머리쓰는 게임으로 육신이 피곤할때, 해주면 제 친구들이 다 좋아하더라구요.
* 옛날 옛적에 (원제 잘 모름;)
옛날 옛적에 라는 게임인데, 말빨이 좋고 유머감각이 있는 녀석들과 하면 재미있는
이른바 [사람의 분위기를 타는] 게임입니다. 나긋나긋한 성격의 소유자분들꼐 이 게임을 소개하면
게임자체가 굉장히 조용조용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처음의 카드를 배분받습니다. (플레이어에 따라 장수가 다 다릅니다.)
카드에는 한가지 단어씩이 적혀있습니다. '왕자'라던지, '작은'이라던지, '마법'이라던지 말이죠.
그리고 엔딩에 관련된 카드도 두장 뽑고 맘에 드는 엔딩 카드를 하나 고릅니다.
엔딩내용은 대충 이렇죠.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아니면 "이것이 우리가 물건을
소중히 써야한다는 교훈인 것입니다."라고 써있죠.
이기는 방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어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죠.
중간에 이야기가 멈칫거리거나, 터무니 없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자신의 턴이 넘어가죠.
중요한건 그 다음 플레이어는 전의 스토리를 이어가야 한다는 점이죠. 쌩뚱맞게 갑자기 원래 주인공이
죽거나 급격하게 장르가 바뀌면 주위사람들은 중지시킬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말빨 싸움이죠. 그리고 카드는 모두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간단간단한 영어단어들만
써있고, 또 친절하게 그 단어에 대한 그림이 카드 가운데에 그려져 있어서 영어공부하기 딱 좋아요.
인원의 구애를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3~4명이서 해도 무리없이 돌아갑니다.
* 바퀴벌래 포커(Kaker Laken Poker)
블러프(Bluff : 속이다. 기만하다)류의 게임 중 하나 입니다.
바퀴벌레 포커라는 제목과 다르게 포커의 룰은 전혀 쓰이지 않고 오직 거짓말만이 난무 합니다.
상대방의 진실을 꿰뚫고 올바른 답만을 이야기하는 길만이 살길이죠.
게임 카드는 일단 8가지 종류의 우리들이 혐오하는 생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거미, 바퀴벌레, 박쥐, 두꺼비, 파리, 전갈, 방귀벌레, 생쥐. (1 동물당 8장씩)
이제 이 카드들을 적당히 나눠가진 다음 먼저 할 사람을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카드 한장을 고른 후 안보이게 하고 한 플레이어 앞으로 내밀면저 말하죠.
"이거 바퀴벌레야."
그러면 카드를 받은 사람은 두가지 행동을 할수 있죠.
1. "아잉. 내 생각에도 그 카드는 바퀴벌레가 맞아."
2. "웃기지마. 그 카드는 바퀴벌레가 아니야."
라고 말하고 나서 카드를 뒤집어 봅니다.
만약 카드를 내민 사람이 정말 바퀴벌레 카드를 가지고 있었고, 1번과 같은 반응으로 대응했다면
질문을 한 사람은 그 징그러운 바퀴벌레 카드를 자기가 가집니다.
반대로 2번과 같은 반응으로 대응했다면, 진실을 믿지 못하고 의심을 하게 된 벌로 징그러운 바퀴벌레
카드를 질문 받은 사람이 가지게 되구요..
그리고 카드를 내민 사람이 두꺼비 카드를 가지고 있었고, 1번과 같은 반응으로 대응했다면 진실을
간파하지 못한 벌로 질문을 받은 사람이 미끌미끌한 두꺼비를 가지고, 2번같은 경우에는 거짓을 간파한
기념으로 공손히 미끌미끌한 두꺼비를 질문자에게 드리게 되죠..
기타 잡다한 룰은 직접 한번 해보시길..
기본적으로 전 신경전이 있는 게임이나 블러프류의 게임을 좋아하지만, 유독 이 게임을 하면
힘 한번 못 써보고 당하기만 해서 재미 없어진 게임 중 하나죠.;; 언젠가 한번 블러핑류의 게임만 모아서
올리게 될 날도~~ 오겠죠.
* 콘체르토 그로소(Concerto Grosso)
토끼들의 연주회. 라고 소개해드릴 이 게임은 이른바 순발력 게임.
부담없이 즐길수 있고, 온 몸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젊은 층에게 어필하는 게임이죠.
'튀지 않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카드 장수를 골고루 나눠가지고 한 사람씩 카드를 뒤집어 가운데로 던집니다.
만약 어떤 특별한 토끼 그림이 나오면 그에 맞게 모션을 취하는 거죠.
[지휘하는 토끼] => 일어났다가 다시 앉습니다.
[북치는 토끼] => 양팔을 번쩍 위로 올립니다. 만세~ 동작.
[심벌즈치는 토끼] => 손뼉을 칩니다.
[음치 가수 토끼] => 손으로 귀를 틀어막습니다.
만약 모션을 다른 것을 하거나, 어정쩡한 포즈, 그리고 타이밍이 느린것은 모두 틀린것으로 간주되죠.
말 그대로 '혼자 튀지 말자.'가 목표인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모션을 잘못 취해서 영구짓을 하는 다른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는거죠.
그러나 2판 이상하면 질린다는게 단점인 게임입니다. (실제로 한판도 못하고 질려하는 사람도 많죠.)
* 타뷸라의 늑대 (Lupus of Tabula)
다수가 함께 할수 있는 게임을 논할때 이 게임을 빼놓으면 섭하죠.
바로 타뷸라의 늑대. 하나의 게임으로 총 24명까지 플레이 할수 있는 게임.
이 게임은 7~10명도 재미가 없습니다. 최소한 12명은 되어야 재미가 있는 게임이더군요.
우리가 한번끔은 해본 스파이게임 혹은 마피아게임이라고 하나요? 묘한 긴장감으로 범인을 추적하는
탐정처럼 다른 사람들의 눈짓이나 몸짓을 놓쳐서는 안되는 게임입니다.
처음에 자신은 뱅(Bang)처럼 어떠한 직업카드를 한장 받게 되죠. 그리고 늑대인간들은 사람들을
살아있는 자신의 늑대인간 수만큼 줄이거나 사람들은 늑대인간들을 모두 다 죽여야 이기는 게임입니다.
죽은 자는 말이없다라는 명언이 있듯이, 게임 도중 죽은 자는 절대로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
원칙이죠. 그리고 게임을 운영하는 동안에도 사회자는 플레이어들에게
죽은자가 어떤 직업을 가졌었는지 말해주지 않죠. 결국 자신들이 늑대를 죽였는지 아니면 사람을 죽였는지
아무것도 알수 없는 상태로 게임은 진행되는거죠.
캐릭터 자체도 매우 세분화 되어있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 자체도 대부분 매력적이기 때문에
누가 어떤 능력으로 하던지 재미를 느낄수가 잇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시민은 재미없습니다.;)
엠티용이나 친구들 많이 불러모아서 할 게 없을때 하면 좋지만, 역시 이 정도의 인원을 모으기가
왠만해서는 쉽지 않기에 자주자주 플레이 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죠.
그리고 이와 비슷한 게임으로는 werewolf가 있는데 세세한 룰은 잘 알수 없지만,
타뷸라의 늑대와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컴포넌트는 werewolf가 더 낫지만 가격이 2배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음엔 7인 이상이 할수 있는 보드게임 종류로 쎄울까 하는데 벌써 귀찮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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