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러 들어봐서 알겠지만 이거 평소에 팝 자주 듣는 사람이라면 안 좋아할 수가 없음

팝적인 요소가 강하고 (제니 추구미 뭔지 딱 알겠음)

전체적으로 트렌디한 곡들 위주로 뽑아왔음 

평소 제니 플리 생각해보면 지극히 본인 취향대로 곡 구해왔고 곡 작업한거 같음 

장르도 ㅈㄴ 다양하게 말아줘서 느좋

근데 이렇게 장르 섞이면 보통 앨범 유기성은 좀 떨어질 수도 있는데 트랙리스트 보면 최대한 유기성 안 깨지는 선에서 배열한 흔적이 보이고

첫 앨범이라서 다양한 모습 보여주는거 너무 좋다고 생각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stripped 앨범 보는거 같음 뷔페식인데 다 좋은 st ㄹㅇ

그리고 화력 분산될거 알면서도 만트라 이후에 쫌쫌따리로 선공개 하고 정성들여서 뮤비 푼것도 너무 잘한거 같다 

안그랬으면 수록곡 1, 2로 묻힐뻔 한 곡들인데 하나하나 스토리텔링 잣됨ㅋㅋ 뮤비 퀄만 봐도 저게 한 앨범에서 다 나왔다는게 믿기지가 않음

제니가 누구보다 yg식 음악의 장점이나 신비주의 마케팅에 대해서 잘 알겠지만 그 공식 안 쓰고 본인 하고 싶은거 제대로 말아주는거 보고 존나 똑똑하다고 느꼈다

곡 하나를 히트 시키겠다는 생각보다는 본인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음악을 마음껏 한 것 같고 나는 이런것도 잘 할수 있다고 보여주려고 한거 같음. 진짜 개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