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 군산 > 상주 > 군산 > 신안 극악의 코스.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달려 봄.

호기롭게 아침 일찍 신안에서 출발.



근데 너무 추워서 뭔가 잘못된걸 느끼고 혹시나 해서 챙긴 야상 주섬주섬 꺼냄.


두려울꺼 없으셈 ㅋㅋㅋ 다시 달린다.


얼마 안달렸는데 기름 졷나 넣음. 고급유 엿먹어라 이기야.

군산 거처 가는데 새만금 쪽 길 좋더라 이기.


친구집서 하루 자고 상주 혼다데이 갔다.오돌이 보는 재미가 있었음.갤럼들도 보고 노가리 까고 바이크 이야기하고 재미났음.
이날이 빡쌧던게 군산 > 상주 왕복 400km에 고급유 때문에 대전 진입했다가 개털렸음.

그리고 친구집서 다시 1박 하고 출발하는데 비가 졷나 내려서 우비 입음.


어어 근데 시발 왜 이러노... 치마 입었음 반쓰 보였을 듯.


내려서 주섬주섬 앞뒤로 묶어 입음 ㅋ 빵이 커보인다 이기야.


오다가 크루저 부대 만나서 서로 따봉도 날려주고... 지금까지 본 크루중 가장 많았음.

목포 도착했는데 고로시 들어와서 가뿐하게 신고도 해드림.


라멘도 한그릇 하고 다시 출발.

하려는데 뽀삐 흙탕물에 흠뻑 젖어버렸어...



일단 물 한번 쏘고 거품도 쏴질러줌.전자장비쪽 가리고 세차장 휴지통 뒤져서 비닐로 흡기 필터랑 시트 쪽 씌움ㅋ
다시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다이소에서 패인트 붓과 드라잉 타올 하나씩 사서 슥삭슥삭



깨끗해진 뽀삐. 기분이 좋다 이기.


그리고 록주바리로 벌레 쳐 맞으며 무복완료.
이번 바리로 느낀점과 알아낸 점...

1. 처음 뛰는 초장거리 였는데 탈만했다.2. 깡촌 국도가 차 없고 오히려 시원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다.3. 내 뽀삐는 GPS상 최고속도 193km다(스테이지1)4. 백팩을 매도 텐덤시트가 계단식으로 높아 부담이 적다.5. 내 뽀삐 클러치는 1/5만 잡아도 기어 변속된다.6. 추울때는 따듯한 할리가 좋다.7. 두번다시 혼다데이 같은 장거리 행사는 가지 않겠다.
다들 안전하게 타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