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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6
[시리즈] 게임피아 97.11월호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3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4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5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6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7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8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9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0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1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2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3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4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5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6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7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8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9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0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1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2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3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4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5 이전 연재링크글이 올리자마자 자동삭제되서 분할, 그것도 2개로 나눠봤는데도 삭제되는바람에.. 3분할합니다.아마 이번 잡지에서 가장 기대가 컸으리라 생각되는 파랜드 택틱스 2의 공략페이지. (공략페이지 8페이지)이번엔 이거 하나만 붙잡고 해보자.이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아주 대단한 물건이야.오죽하면 이 전작인 1편 발매 후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던지국내발매명의 이 '택틱스'를 따와서 이후에 들여온 SRPG 게임들에다 가져다 붙일 정도.사실 지금도 SRPG라고 말 안하고 '택틱스류'라고 하면 대충 알아듣는다..;세제로 치면 퐁퐁처럼 거의 고유명사화,용어화되버린 케이스.바로 그런 1편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는 2편.일단 내용을 보고 이야기하자.보다시피이게... 공략...?플레이에 관한 공략내용은 전혀 없고 오직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뿐.사실 이 게임이 공략할만한게 없기도하지만 그래도 좀..달랑 이것만 들고 이야기하기엔 이 게임에 얽힌 추억의 무게란게 절대 가볍지가 않은바....뭐라도 적어야겠지....?대충 넘기기엔 중압감이 그만큼이나 크다고...해서, 이 게임을 다룰 차례가 되자 머리속에서 나 여럿이 토론을 하기 시작한다.■일단은 반가움, 하지만 조금은 어색10대의 나 : 이거 재미있었지살짝 삐딱한, 비관적 시각의 나 : 그런가?나 : 10대가 잘 알겠지, 이걸 그 이후로 해본적이 없으니...10대: 어.. 스토리가 좋았다? 그 외엔 솔직히 지금와선 세부적인 부분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쉬웠던건지 이상하게 고생한 기억은 전혀 안나고 오히려 기억이 나는건 1편을 하던 중 뭔가 더럽게 긴 부분이 있어서 그게 좀 지루했던거하고 주인공 친구 랄프가 언덕을 뛰어서 올라가는 장면(타일의 높낮이 이야기), 아, 1편 적중에 레즈비언이란게 보여서 이게 뭔지 몰랐다가 한참 흘러서 중학생때 그게 그런뜻이어서 경악했던거 정도?비관 : 아니 그럼 뭐 딱히 기억나는것도 거의 없으면서 아무튼 재미있던 기억이고 다들 명작으로들 평가해주고 있으니 그걸 근거로 이거 재미있었다고 치자고? 이거 혹시 지금하면 그저그런 게임 아니여?비관론 말도 들어볼만도 했던게그동안 잡지에서 다루던 게임들을 보고 반가움에 다시 잡아봤지만영 그때의 감흥은 나오질 않는 경우도 많았던데다오히려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레 노후화된 것들이 부각되버리는 경우도 꽤 자주 있었더란 말이지..위의 수호전을 리뷰한다고 다시 켜봤을때 그런 느낌을 받았던것도 사실이다.지금와서 보면 다른건 다 제쳐두고 대체 엔터키를 눌러서 공격하는 조작방식은 이 뭔..근데 그땐 또 어떻게 잘만 했는데 말이지...나 : 하이고.... 그럼 이걸 어떻게 리뷰를 해야하는겨... 아무튼 재미있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짚어내질 못한다 이거잖아.. 게다가 지금해보면 그저그런 게임일수도 있다는거고..비관 : 뭘 어떡해, 이거 내 기억에도 아무튼 쉬웠고 유난히 짧았던 기억이니까 플레이하면 금방 하겠지 그러고나면 이게 갓겜이었던건지 그게 아니면 단순히 시대를 잘 타고난 게임인지 까볼수도 있는거겠지10대 : 아 이거 재미있던거라고!나 : 그래 뭐.. 이거 잡지 내용만 봐도 스테이지 20개 전후밖에 안되니 짧았던건 확실하다 이거, 어차피 '스토리 좋았다', '그래픽 좋았다', 이런 이야기는 대부분이 하는 말이니 해봤자 의미가 없을거같으니 하는김에 좀 자세히 연재까지 끼워넣어서 리뷰쓰자고.... 그러다보면 저 비관론자가 생각하는것도 확인이 가능하겠지대충 이런 흐름으로 인해서파랜드 택틱스 2 완주 - 게임잡지갤뭐 아무튼 게임을 다 하고 녹화까지 끝마쳤다.이게 9월 22일의 일.파랜드 택틱스 2 연재 시작 - 게임연재갤해서 연재를 진행하고 있다가....쓰잘데 없는 이야기좀 하자생각할수록 어처구니가 없어서..저 구간에서 다른 동네에서 일이 터져서 그쪽 파트가 완전히 마비가 되는 상황이 발생.뭐가 어떻게 된건지는 대충 요약하자면5명이서 오리를 먹으러 갔다가 3명이 탄 차를 어떤놈이 들이 받아버리는 바람에 3명이 그대로 병원행.저기서 무사한 나머지 두명은 한명은 부장이고 한명은 두달쯤 된 신입임....일이 돌아갈리가 없던거.영구적인 부상이나 사망까진 아니지만 두세달은 입원 필요한 상황이다보니멀쩡히 있던 나까지 차출당해서 정기적인 출장.심지어는 출장이라고해서 보내더니 2주하고 이틀 파견으로 변경이 된 적도 있음.... 너무하잖소 그건.그렇다보니 연재가 진행이 되질 않던거.게임 연재가 진행이 안되니 잡지 연재도 진행이 안되던거고..해서 비교적 최근에야 게임연재를 끝내고 이제야 다시 잡지연재를 재개하게 되었다..라는 이야기.----------------------------------------------------------------------연재가 지연된 핑계야.자 그럼 게임을 플레이할때의 이야기로 들어가자.https://youtu.be/gpuJjhtVIyM우선은 인트로.깔끔한 애니메이션이 들어가있어 당시 플레이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작화도 좋지않은가파랜드 택틱스 2 - 1일째 「일을 주십시오.」■ 코믹한 연출초반부터 이런 코믹한 연출도 있고말이지...게임 중간중간씩 나오는 코믹스러운 요소가 게임 분위기를 밝게 해주면서플레이어를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면이 있다.---------------------------------------------------------------------------------■ 비주얼을 보자게임을 이야기할때 비주얼을 너무 과하게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일단 눈에 먼저 들어오니 비주얼을 먼저 보자과학계에서도 쓰이잖우... 겉보기등급..비교용으로 들고온 1편 이전, 그리고 조금 이후에 나온 SRPG들의 모습.일본의 영걸전대만의 용의기사 2국산의 창세기전 2이 외에 이것저것 더 있긴 하겠지만 당장 하나씩 집자면 이렇게 떠오르더라..현재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별거아닐 수도 있고,또 파랜드 택틱스 이야기를 하며 비교를 좀 하다보니 이 게임들이 조금 떨어져보이는 뉘앙스도 있겠지만발매 당시의 이 게임들은 분명 좋은 게임들이다.여기서 제일 평이 나쁠거라 예상하는 창세기전2만 하더라도이거 사실 미래의 후속작으로 인해 과거가 파헤쳐져서 현재의 시각으로 보게되다보니 저평가가 되는 면도 없지않아 있는게아예 후속작이 나오질 않고 당시에 좋은 기억만 주고 간 용의 기사2의 경우만 하더라도이거, 지금와서보면 환장할노릇인 경우가 상당히 자주 존재한다.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창세기전 시리즈가 대충 한 외전이나 3편에서 끝나고 시리즈가 끊겼거나 했으면그 마지막에 나온 게임들에 대한 호평 + 이 2편을 다시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 상황을 생각해보면당시의 그 좋은 기억들만 타임캡슐안에 든 채로 어딘가에 묻혀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사실 지금까지 기억이라도 되면 그건 어지간해선 좋은 게임 맞다.이 외에 다른 SRPG 게임들이 더 있긴 했겠지..아무튼 이 3개의 게임들을 몇번 이야기하게 될거같아.1편이나 2편이나 똑같은 느낌이었지만 1편의 케릭터는 3등신이었구나..질감도 많이 다르고..---------------------------------------------------------------------저 위 3개의 게임들은 도스고 파랜드 사가, 파랜드 택틱스1,2는 윈도우다!!!!비주얼부터가 당시에 이건 말 그대로 '최신'의 게임이더란 이야기.파랜드 사가까지는 TGL의 SRPG들도 모두 탑뷰를 사용하고있었지만파랜드 택틱스 1편에 와서는 자그마치 쿼터뷰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한다.이 시점의 변화로 더 보기 좋은 연출이 가능해졌다.기존 SRPG들에서 보여주던 공격명령 - 공격영상 재생 혹은 간략한 공격모션과는 다르게필드에서 공격하는 모습을 그대로, 더 생동감있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차별화를 꾀할 수 있었다.기존 SRPG들은 같은 화면만 계속 본다고....그게 아니라면 창세기전,공명전처럼 작은 케릭터가 칼질하는 모션이겠지거기에 게임이 짧으면 그래도 덜했을지 모르지만 위 세 게임들 공통적으로 게임이 길다.아니, 그냥 SRPG게임이라 하면 그땐 다 그랬다.그러니까 조금은 심심한 전투화면을 봐야하는데 게임은 길다.....무슨 얘긴지 알겠지?거기에 이렇게 높낮이(실 전투엔 딱히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 할만한게 없지만)가 있어서일정 높이차이 이상은 이동할 수 없는점도 포인트.아까 10대가 말한 랄프가 언덕을 오르내리는 그런 모습이란게 이걸 이야기하던거.보통 저 위의 게임들에선 언덕이라하면 이동포인트 많이 소모되는 타일이거나 특정 케릭터는 갈 수 없는 타일이라던지...또 어떨땐 아예 그냥 울타리,벽 타일과 동일한 기능을 했더렜지...파랜드 택틱스에 와선 이게 평지가 아니고 언덕이 있구나 하는걸 직관적으로 보여줄수 있더란 이야기.실질적으로 게임에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아무튼 시각적으로는 좀 더 매력적이지 않은가지금와서 생각해보면 TGL도 대단했던게 케릭터 도트 우려먹어가며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 만들어가다가파랜드 택틱스에 와선 기존에 쓰던걸 아예 과감하게 포기하고 아예 새로 만들었더라니까해서, 이건 윈도우라는 최신 운영체제에 맞추어져 만들어진 때깔 좋은 + 쿼터뷰를 채용해 표현력도 증가한비주얼로는 기존 게임들을 압도하는 매력이 있었다.하고는 게임을 일단 계속 해보기로한다.-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6 2/3 [시리즈] 게임피아 97.11월호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3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4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5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6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7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8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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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사랑하는 카트린느」파랜드 택틱스 2 - 5일째 「생각을 노래로」파랜드 택틱스 2 - 6일째 「카트린느 역습!」파랜드 택틱스 2 - 7일째 「광산의 마수」-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6 3/3 [시리즈] 게임피아 97.11월호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3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4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5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6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7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8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9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0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1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2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3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4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5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6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7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8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9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0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1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2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3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4 ·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5 이전 연재링크글이 올리자마자 자동삭제되서 분할, 그것도 2개로 나눠봤는데도 삭제되는바람에.. 3분할합니다.파랜드 택틱스 2 - 8일째 「빛을 찾아서」난이도에 대한 우려가 최고치에 달한 부분.적이 있긴 한데그 적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맞아주러 가까이 모이기까지한다.....뭐임 이거. 난이도 조절 실패 아닐까?어지간해서는 다 클리어할 수 있을만한 난이도에 이런 스테이지까지 나오니이쯤되니 드는 생각이란게싱글벙글 접대.tonegawa딱 이생각인거....아무래도 비관론의 내가 옳았던걸지도 모르겠다이걸 10대의 나에게 어떻게 좋게 말해줘야할지 난감하기만 할 따름.그렇게 생각하며 플레이를 이어나간다.파랜드 택틱스 2 - 9일째 「해변 축제」여기까진 이거 난이도 조절실패 아니냐 소리를 하면서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가파랜드 택틱스 2 - 10일째 「남자는 강하게」해당 스테이지에서 아주 재미있는걸 보게 되었다다른건 몰라도 여기 10일째 연재분만큼은 한번 봐도 좋을듯.요약하자면 대충 이렇다.자신감이 없는 청년이 있는데 이 청년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카린 일행이 동행하여 슬라임을 잡는 의뢰.그야말로 너무나도 뻔하고 유치한 접대가 아닌가.하지만 이런 접대가 '너무나도 뻔하고 유치하다'라고 느끼는건저 위에 승부판에서 닳고닳은 토네가와와 같은 경험자,숙련자의 입장이고..게임에서의 존과 같은 초심자,햇병아리인 사람의 입장에선 이 접대가 맞더라하는 생각.이쯤에서 순간 이 게임을 보는 눈이 크게 달라졌다.여기서의 존을 보자.경험자가 보기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지만초심자에겐 그 아주 작은 달성이란게 그렇게나 고무적이고 또 성취감이 크다라는거..TGL은 이걸 알고있었고 그런 모습을 바로 이 10일째 에피소드에 넣었다.제작진은 이 유치한 접대를 누구한테 하면 효과적일지 아주 잘 알고있었다.낮은 난이도란게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장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어쩐지 턴 제한도 없더라니..그 외에 아이템 배치도 아주 노골적인게 몇군데 있기도 하거든..제작진은 플레이어를 저지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편에 서서 알게모르게 클리어를 포기하고 좌절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더라하는 느낌.저기 앞에서 8일차의 하피들 공격 안하던거?카린을 딱 집어서 최소레벨 보정시켜주려고.파티 인원이 모두 모이기도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이후 스테이지부터 카린을 제외한 인원들이 꼭 한두번씩은 파티에서 빠진채로 전투하는 스테이지가 있거든예상치못한 파티원 이탈로 게임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 고정멤버인 카린의 레벨을 보정해주기위해그 직전인 8일차에 플레이어를 카린이 레벨업하지 않으면 못나가는 방에 가둔거였다...게임이 유난히 쉬워지던 이유?아군은 한턴에 안쓰러지게되고 몬스터가 자힐을 하면서 버텨버리니 한턴에 잡을 화력이 될때까지 알게모르게 노가다를 시켜준거.그러고나면 다음 스테이지에서 한턴에 안쓰러질 정도로 레벨업이 되있으니 이게 반복되며 어떻게든 클리어 가능한 선을 계속 만들어준 셈이 되더라...또 이게 효과가 있어서 위에서 말한 '한턴에 적을 잡을 화력이 되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갔을때의 상황이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바로 직후의 전투, 잡졸 스펙이 딱 고만고만한 수준에 보스가 좀 더 센 수준.이걸 반복하며 단계적으로 진행이 되더라는 이야기.다른 게임의 경우엔 난이도가 아주 널뛰어서 경험이 없으면 바로 다음 전투의 난이도가 어떤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그 불안감에 노가다를 필요한 양보다 초과해서 하게되는 경향이 분명 있지만파랜드 택틱스 2에선 그럴 걱정을 안해도 된다..!이전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으면 다음 스테이지도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에 왔다는 이야기니까.해서 이걸 어떻게 생각하게 되냐면..■악마적인 접대, 성공적인 난이도밸런스게임이 나온지 약 27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와서 이 부분을 보며 생각해보니'당시의 플레이어는 어땠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당시에 게임을 해봤자 몇개나 해봤겠나..특히나 SRPG.이 당시의 SRPG라고 해봐야 예로 들 수 있는게각 국가별로 기억나는게 아까말한 일본의 영걸전, 대만의 용의기사 2, 한국의 창세기전2.기타 이것저것 더 있었겠지만 이 아래로 내려가면 사실 기억도 잘 안날 정도라...심지어 랑그릿사같은건 PC기준으론 이 2편이 나오기까지 아직 정발도 안됐어요 그래..아무튼 이 기존 SRPG들을 생각해보면...알고하면 간단하지만아무런 정보없이 초심자가 붙잡아서 클리어하기란거의 불가능에 가깝거나 험난한 고생길이 열리는 게임들이더란 이야기.또 정보가 있다고 이게 쉽게쉽게 넘어가지냐..하면 또 그렇지도 않은게견제 배운 기병가지고 견제질하면서 레벨업 노가다하는 영걸전이 이게 사실 정상적...이라고 하긴 좀 그렇잖우....그나마도 책략쓸때 경험치가 오르는걸 표시해주질 않아서(개인적으론 이게 제일 큰듯) 책략노가다란걸 생각 못할수도 있다. 내가 그랬거든.. 용의기사2에 대한 불만으로 이쪽은 한술 더 떠서 뭔 비밀상점(진짜 비밀상점임)에서 템을 사냐마냐로 난이도가 확 갈리고...이런 SRPG 게임들만 있던때에초심자가 달라붙어도 클리어할 수 있도록 (조금은 과해보일정도로) 게임의 난이도를 의도적으로 낮춘 게임이 나왔더라는 이야기.그리고 그 쉬운 난이도는 당시의 어린 국내 플레이어들에게는 적당한 난이도로 받아들여졌을지도 모르더란 이야기.해보려해도 난이도나 정보부족으로 지쳐서 떨어져나가는 게임보다는붙잡고 어떻게 하다보면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이어서 포기하고 도망치지 않을 수 있는 게임이 더 좋을 수도 있다.특히나 나이대가 어린편에 많이 분포한 국내 플레이어들에게는 더더욱.그럼에도 이게 아주 물난이도였냐하면 그건 또 아니었던것 같은게이후에 나오는 잡지인 PC Player 98.2월호엔 파랜드 택틱스 2 에딧 방법이 잡지에 실리기도 하고또 에디트 프로그램도 만들어져서 돌아다녔다는걸 생각해보면이렇게 의도적으로 쉽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너무나 쉽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는 이야기라...이 수준이 적합했더라는 이야기.실제로 플레이 중에 아군일부가 너무 앞서나가서 파티 전체가 위험에 처한 경우도 있긴 했었으니...책을 읽더라도 그림책부터 시작하는거고아무리 맛있는거라해도 어린애의 유치가 견뎌내질 못하는 단단한걸 먹이면 애 이가 부러지고 애는 운다...뭘 먹이더라도 유치가 버텨낼 수 있을 정도로 무른걸 먹여야하는법이다.. 뭐 이런 느낌.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그동안의 난이도에 대한 의구심이 한번에 해소되며그 10대의 나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이야기.그리곤 10대, 비관론자, 그리고 내가 다함께 난이도에 대한 의구심이 속시원히 해소되자그동안의 의구심은 환희로 그리고 호들갑으로 진화한다.좀 웃길수도, 어처구니 없는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생각해보자고, 지금의 나와 27년전의 나는 딱 아버지와 내 나이 차이인걸...말 그대로 한 세대의 세월이 차이가나니 30대의 내가 10대의 나를 이해하기 힘들었던것도 말 되잖우....와 TGL 이사람들 국내를 타겟으로하고 만든건 아니었겠지만결과적으론 우리와 아주 제대로 어울려줬구나..이만큼이나 초심자에게 수준을 맞춰주는 게임이 또 없었어요 그래.난이도 이야기는 대충 했으니 이제 남은건 잡지+연재분 링크 달고 끝에가서 하자.스토리하고... 분량얘기 하면 되겠네다른 이야기는 다들 하는 얘기고 난이도와 이 10일째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그다지 얘기가 나오지 않는거같아서어째 여기서 이야기가 길어져버렸네..호들갑이 좀 심하긴 해..파랜드 택틱스 2 - 11일째 「너는 누구냐?」파랜드 택틱스 2 - 12일째 「먼 훗날의 약속」파랜드 택틱스 2 - 13일째 「최후의 휴일」파랜드 택틱스 2 - 14일째 「해상의 결전」파랜드 택틱스 2 - 15일째 「암흑가」 - 1/2파랜드 택틱스 2 - 15일째 「암흑가」 - 2/2파랜드 택틱스 2 - 16일째 「단 하나의 진실」파랜드 택틱스 2 - 17일째 「시간을 관리하는 자」 - 1/3파랜드 택틱스 2 - 17일째 「시간을 관리하는 자」 - 2/3파랜드 택틱스 2 - 17일째 「시간을 관리하는 자」 - 3/3 完자, 그럼 남은 이야기.■스토리는 어떠한가이야기가 길어지니 가능하면 바로 위의 17일째 3/3 연재를 보도록 하자.관심있으면 17일째 1/3의 알의 정체(스포일러가 되지만 이거 볼 사람이면 이미 다 알텐데 뭘...)도 보면 더 좋고...
작성자 : 게잡갤고닉고정닉
마지막 한국인 여자친구 이야기(매우스압)
때는.. 한 7년전? 쯤이겠네요 제대하고 바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다가 수능끝나고 일했었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재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부대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했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 차있었는데요 하지만 첫 입사때부터 문제가 생겨 다른 매장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제가 군인시절 저를 좋아했지만 제가 차버렸던.. 여자애가 그 매장의 높은 매니저로 자리잡고있었습니다..!! 제가 입대하기 전까진 같은 알바생이었는데 길고 긴 군생활이 끝나고 오니 그 여자애는 많이 진급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매장안에서.. 제가 관심있어하는 여자애랑 연락을 하고있으면 그 매니저가 그 여자에게 가서 "어? 너 쟤랑 연락해? 쟤 조심해 여자의 마음을 조종할줄 아는 애야" 라며 옆에서 멘탈을 흔들었고 아무것도 모르던 그 여자애와는 결국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구의 마음을 조종한적도 없었으며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을 뿐인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소문에 직접가서 따졌지만 본인은 그런적이 없다고 도망가면서 발뺌을 하는 모습에.. 속으로 그냥 욕만 하며 끝냈습니다 게다가 첫 입사때 문제생긴걸로 저를 모르는(매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열심히함) 매니저들은 저와 말을 섞으려 하지 않았고 같은 알바생끼리도 저와 말을 잘 섞지 않았어요 그때당시 나는 그때당시 매니저에게 부당함에 대한 항의(?)를 했을 뿐인데.. 제 이름이 다른 지점까지 소문이 났었습니다 왜냐하면 입대하기전에 그 지역의 가장 큰 매장에서 일을 하였기도 했고 여러 직원들이 자주 드나드는 매장이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많은 매니저들을 알고있었습니다 어쨌든 그냥 때려쳐야하나 생각하던중 동갑내기 여자와 점심시간이 맞아 밥을 같이 먹게 되었고 그 동갑인 여자애도 이 곳에서 정직원을 하고싶다고 했었습니다 그 여자애는 해외 나가서 호텔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고 4년제 조리과도 나온 나름 엘리트였습니다만 그때당시에는 그녀가 왜 이런곳에서 일을 하려했는지 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어느순간 마감조를 맡게 되었고 보통 퇴근하기 전에 알바생들끼리 술마실사람을 모집하는데, 당연히 저는 끼지 않았습니다 껴주지도 않았구요 그러던 어느날 그 동갑내기 여자애가 저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저도 어느순간 그 알바생들 무리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갑내기 여자애는 약간 통통했기에 저는 그 여자애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 여자애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느날은 셋이서 술을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한명이 눈앞에서 도망을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여자애가 저에게 고백하기 위한 자리를 세팅해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당연히 저는 거절했습니다 집에가는 도중 그녀가 말합니다 "나 이제 퇴사해야겠다" "창피해서 일 못가겠어" 저도 이곳에서 정직원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여자애가 잘 중재해준 덕에 저에대한 이상한 소문을 어느정도 걷어낼 수 있었고 이 친구가 제게 힘을 실어주고 있었던 참인데 역시나 뭔가 해주는거엔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마음은 없었는데 그냥 다시 대답을 바꿔 알겠다고 하니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연애하기로 한 다음날부터 매일 저 퇴근시간에 맞춰 보러오고 저랑 근무스케쥴을 맞춰달라고 매니저에게 수시로 징징대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없던 제가 그녀에게 뭘 하겠습니까? 사랑한다는 단어를 말하기까지 6개월이상이 걸렸습니다 그런 저의 태도에 여자친구는 당연하지만 불만을 계속 쌓아왔습니다 저의 마음을 계속 붙잡으려 온갖 선물을 다 받았습니다 자기가 받은 월급의 절반정도를 저에게 썼던 것 같네요 그리고 굉장히 집착도 심했습니다 일 특성상, 그리고 저도 직급이 올라가기 시작하니 신입이 오면 여자가 와도 제가 알려줘야할 때가 분명히 생기는데 뭘 알려줄때 계속 무표정으로 지을 순 없으니 실없는 농담 하나 던져가며 긴장도 풀며 교육을 시켜주면 10분뒤 여자친구가 와서 그 여자를 갈구더군요 이런일이 반복되니 저는 신입여자와 말을 섞는 일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여사친을 만나는건 안되고 여자친구가 자기 남사친을 만나는건 제가 여사친을 만나는거랑 다른거라고 꼽을 주었고 어느날은 여자친구가 셋이서 술을 먹고있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남자 한명밖에 없어 "어? 그럼 나도 여사친이랑 단둘이 술먹어도 되지?" 라고 말하니 죽어도 안된다고 화를 불같이 내던 그녀 짜증나고 더러워서 헤어지자고 말하면 집앞에 와서 밤새 저를 기다렸고 풀릴때까지 계속 전화걸고 본인은 휴무면서 일하고있는 저에게 와서 주변 알바생들과 매니저들에게 민펴끼치는 분위기 만들고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만큼 저를 사랑한대요 어쩌다보니 동거도 하기 시작했고 집 안에 2자광폭 큰 수조도 두어서 저는 벗어날 길이 없어보였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도 만나뵈었는데 온 가족, 친척들까지 저를 좋아해주더군요 여자친구 가족들도 다 날 좋아하고 생활력도 강하고 그냥 제가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은 자제하고 그러면 싸움은 잦아들겠지 싶었지만..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 제가 여자친구에게 요구한것 == 1. 술자리에서 내가 말하고있으면 본인이야기 하면서 내 말 끊지말기 - 저도 회사 내 직장상사에게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제가 두세마디하면 갑자기 여자친구가 "아맞다! 저 진짜~ 어쩌고저쩌고" 하며 제 말을 끊는데 이게 반복되니 굉장히 화가 나더라구요 하지말라고 화도 냈는데 고쳐지지가 않았습니다 2. 직장 내에선 연애하는거 티좀 내지 말기 - 나는 일에 집중하고 싶고 나도 다른 직원들과 알바생들과 대화하고싶은데 꼭 자기만 따라다녀야하고 여자직원이나 알바생들하곤 오랫동안 웃으면서 대화하면 그다음부터 표정관리가 안됩니다 자기 기분 안좋으면 표정관리가 정말 심각하게 안되던데 이게 그 주변사람들한테까지 피해가 가서 주방분위기가 진짜 개 곱창이 나거든요 여자친구는 20가지가 넘는것들을 말하며 저에게 지키라고 했고 저는 위에 적은 단 두가지만 얘기했는데 그 두가지마저 지켜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사건이 생겼습니다 진급시험이 있는데 4년제 조리학과나오고 해외요리유학까지 나왔던 여자친구를 제끼고 제가 먼저 진급이 되었습니다만 진짜 그때 주방분위기가 초상집이었습니다 매니저가 그거보고 불합격을 무르고(????) 합격처리해서 진급을 시킬정도로요 그리고 며칠 뒤 어느날처럼 저는 신입이 들어와서 교육을 시켰는데 하필 또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10분뒤 여자친구의 여자신입 갈굼이 시작되었는데 문제는 그 여자신입이 돌연 퇴사하며 본사에다가 여자친구를 찔러버린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에는 저에 대한 이야기 즉, 제가 여자직원이랑 대화하면 여자친구가 엄청 질투하여 여러군데 화풀이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이후로 다른 매장으로 발령이 났고 이동 하기전 송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1차가 끝나고 2차는 순대국밥집이었는데 여자친구는 이미 술에 취한상태였고 저에게 화풀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 너는 여자친구편이 아니고 옳고그름만 따지는 너의 모습에 나는 너무 서운하다 - 저는 제 가족한테도 왠만하면 옳고그름으로 따졌습니다 2. 니가 애들관리 안해서 내가 총대차다가 찔린거 아니냐 - 처음엔 제가 알바생들 관리하다가 지 성에 못이겨 제가 알아듣게 교육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서 5분을 더 갈구고있길래 이러다 알바생들 다 나가겠다 싶어 그때부터 저는 애들을 보듬어주는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사람 갈구는 재능이 좀 탁월하긴 했습니다 근데 저까지 갈구다가 알바생이 퇴사하면 결국 그 일들은 남은사람이 나눠야하는데(실제로 걔 때문에 퇴사많이함) 그런것까지 보질 못하고 당장 자기 눈에 성이 안차니 알바생들을 갈구는걸 보고.. 언젠가 큰일나겠다 싶었습니다 어쨌든.. 송별회 2차에서 계속 저를 말로 공격하는 여자친구때문에 기분이 상해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하고 혼자 집을 가려고 했습니다 계산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달려와 제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제 안면을 3대 쳤습니다 코에선 코피가 났고 같이 술먹던 일행이 여자친구를 끌고 나갔는데 여자친구는 밖에서 저를 노려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쩌다보니 진상테이블이 되었는데 계산을 받던 이모분께서는 오히려 저에게 괜찮냐고 그러시며 휴지까지 챙겨주셨고 옆에 직원분께서는 CCTV 자료 제공해줄테니 고소하라고 저에게 말씀하셨지만.. "아닙니다 사실 쟤는 제 여자친구입니다 매장에서 난동피워 죄송합니다" 라고 직원분들께 사과드렸고 3~4 테이블정도 식사하고 계셨는데 테이블마다 돌면서 사과를 했습니다만 다들 오히려 괜찮다고 얼굴어떠냐고 걱정해주셨습니다 순대국밥집을 나오며 저는 여자친구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택시타고 동거하는 집이 아닌 어머니 집으로 가려고 길을 걷고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또 달려옵니다 "제발 그만좀해!!!!!!!!" 라며 제가 소리치면서 밀었고 여자친구는 넘어졌습니다 저랑 같이 술먹던 일행이 여자친구를 잡으며 말렸고 저는 그녀가 그 일행(190CM의 거구의 남자)를 뿌리치며 저를 추격해올까봐 택시정류장으로 전속력으로 달려 택시를 타고 어머니댁에서 며칠 지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여자친구는 며칠동안 집앞에서 밤새며 저를 기다렸고 추워져가는 날씨였는데 반팔하나만 입고 기다리는 그 모습에 또 안쓰러워 말로는 용서하겠다고 했지만 저는 그때부터 다짐했습니다 헤어질 기회를 보자고 먼저 방에있던 2자 광폭 수조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고기가 계속 죽는다는걸 핑계로(죽은게 아니고 분양해버림) 수조부터 정리를 하였습니다 물생활 하시던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게 제일 큰 문제였거든요 여자친구가 잘못을 했음에도 그 전과 상황은 똑같았습니다 자기는 남사친 만나도 되지만 나는 여사친을 만나면 안되고 퇴근후에는 꼭 한번씩 10분이라도 자기랑 같이 산책을 하러가야하고 술먹고 집에 늦게들어가면 안되고 쉬는날에 피시방에서 게임하고 있으면 피시방까지 찾아와 카운터에 말해서 PC 강제종료 시키고 나도 내 매장사람들과 따로 술한잔하고싶은데 매일같이 피곤하다고 하면서 걔네들이랑 술먹을 체력은 있냐고 갈구고 나는 그냥 하루종일 자고싶은데 주말에는 꼭 어딜 같이 다녀와야하고 안간다그러면 싸움을 걸어서 갈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유도시키고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퇴근하고 동거하는 집에 와도 쉰다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저를 위해 음식을 해준적이 있었는데 제가 매운거랑 해산물을 못먹는데 자기가 해준 그 두가지를 맛있게 못먹는다고 또 갈구더군요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찰나에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고계셨는데 강원도 지점을 맡아달라고 하셔서 이때다! 싶어 동거하던 집을 정리하고 강원도로 떠났습니다 근데 강원도로 떠나던날 시외버스를 타던 그 때 여자친구가 엄청 울었는데 희한하게 저도 정이 많이 쌓였는지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어쨌든 강원도에 있으니 2주에 한번씩 보게되었는데 멀리있어도 싸울일이 생기더라구요 이때다싶어 헤어짐을 통보했는데 강원도 사무실까지 찾아왔습니다 잘 달래어 다음날 아침에 돌려보내었지만 저는 정말 헤어지고싶었고, 여자친구가 또 별것도 아닌걸로 시비걸길래 이자카야집에서 안주 한점도 안먹고 30분동안 아무말없이 기분나쁜티내니 여자친구가 그냥 나가자고 했고 저는 이별을 통보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예상대로 전화가 엄청왔고 저는 모든연락을 무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카톡이 엄청나게 왔는데 그 카톡 하나하나가 "전체보기" 를 클릭해서 스크롤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을정도로 스무개 넘게 보내놨더군요 뭐가 그렇게 쌓였을까요? 뭐가 그렇게 할말이 많았을까요? 뭐가나올지 몰라 카톡을 실눈뜨고 읽었습니다 그렇게 며칠 무시하니 연락이 끊겼고 저는 2달뒤에 우연히 외국인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외국인 여자친구를 제 카톡프사로 올리니 며칠뒤에 그 한국인 전여친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진짜 미안한데 너네집에 있는 내 후리스좀 갖다주면 안될까? 날 추워지는데 옷입을게 없어서그래. '너 여자친구 생긴건 알고있는데' 줄수있어?" 결론은 제 프사에 있는 외국인 여자사진이 제 여자친구인지 확인하고싶어 연락한것이었지요 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고 옷만 딱 문앞에 갖다놨습니다 그 뒤로도 새벽에 술먹고 전화오고 자고일어나면 카톡이 몇개 와있는데 이미 삭제되어 안보이는 상태더군요 이게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 한국인 여자친구의 기억입니다https://m.dcinside.com/board/globalwedding/133754 오늘은 와이프와 애슐리 다녀왔어요! - 국제결혼 마이너 갤러리늦잠자고 일어나서 담배한대태우고 오니 와이프가 뭔 게임을 하고있더라구요 뭐지저게? 미연시 라고 하는건가?? 와이프는 근데 왜 저런걸 하고있을까요? 일요일 아침부터 눈뜨자마자 별 희한한 광경을 다 보네요 어쨌든 어제 저m.dcinside.com 이 글을 쓸때 제가 한국인 여자친구에 대한 썰을 풀겠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푸네요 지금은 좋은 남자를 만났길 바라며..
작성자 : 아니마델마르텔로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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