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취급 받던거 그만두고 나니까 속이 시원하다

노예취급 받던거 그만두고 나니까 속이 시원하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5.04.02 10:22:25

조회 115 추천 1 댓글 3

주말 오전-오후 7시간 카페알바였음

사람 한 명 더 뽑아달라 했는데 거지같은 경지만 뽑아옴

다른 사람 뽑아달라 했더니

“가르쳐서 손발 잘 맞춰보세요..잘 안구해지네요 혼자 고생 좀 해요 호호^^..” 이렇게 뻐김

다른사람 구해주세요 그동안 저 혼자 할게요. 이러니까 바로 경지 자르고 그 뒤로 사람 안뽑음

사장님이랑 안면 있는 손님들이

사장은 어디가고 매번 애 하나만 달랑 데려다놓냐, 바쁜 날인데 혼자 어찌하냐 ,사장 돈독올랐네 이런 말들도 하심..

너무 바빠서 얼음 담다가 바닥에 흘리고도 치울 시간이 없어서 얼음 밟고 뛰어다니다가 미끄러져서 발톱 깨지고..

그 꼬라지 보고있던 단골 손님이 잠깐 브레이크 타임 하라면서 들어오던 손님들 돌려보내시고 설거지 싹 해주심

미끄러지니까 그동안 바닥 얼음 청소하라고..

감사해서 설거지 도와주신 손님한테 마카롱 사드리고 나니까 현타 오지게 옴

알바생 구해달라고 할 때 마다 “알바생이 꼭 필요해요? 매출로 보면 그렇게 높지가 않아요.. 이상하네” 이런 반응이였음

근데 나한테만 매출 낮다고 꼽준거고 다른 타임 언니들한테는 내 시간대가 제일 바쁘다고 얘기하고 다녔더라..

바쁜거 알면서 내가 싫은소리 못하니까 그냥 시킨거였음

너무 바쁘면 알바 구해지기 전까진 자기 딸이라도 잠깐 불러올수 있다더니.. 날 풀려서 손님 미어터진 날에도 혼자 함

자기 딸은 힘든 일 시키기 싫었나봄 ㅋㅋ

설거지 도와주신 손님도 사장님이랑 아는사이라서 손님이 애 바쁘다고 사람 뽑으라고 뭐라 했다는데 사장님은 손님한테 아메리카노 서비스만 드리고 또 모르는 척 알바생 안뽑아줌

바쁜데 마감언니 두고 가기가 마음에 걸려서 맨날 출퇴근 시간 합치면 하루 30분-1시간은 무급으로 더 일했고, 당일 아침에 대타 요청도 많이 받음

주말 알바인데 매주 대타 나가서 매번 3~4일 근무였음.

내 몸이 병신돼서 그만둬야겠다니까 사장님이 그럼 저는 어떡해요? 이럼

사람 한명이든 두명이든 뽑아주면 되겠냐는 말까지 하던데 세명 쓸만큼 바쁜거 알면서 나 혼자 일 시킨게 괘씸해서 다음주 부터는 일 못한다고 딱 자름

4개월 동안 한 일이 경지 한명 뽑아온게 다인 사장이 세상에 어딨냐..? 자기 가게지, 내 가겐가?

그렇게 사람 안구해진다더니 오늘 문자 온 거 보니까 사람 뽑아서 교육중인데 이번주말만 도와달래서 못 간다고 했음

진작 정상인 뽑아왔으면 이럴 일도 없었을듯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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