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요즘 뭔가 해이해진 거 같아서 쿠팡 알바 신청해 봤음.
(머기업 다니는 친구 중에 정신 수양용으로 주말에 간간이 배달하는 무친놈이 있어서 난 배달말고 아예 쿠팡을 가봄ㅋㅋ)

가까운 게 경광 3인가? 그래서 거기 입고 신청했음..

알바 자체는 소싯적에 많이 해봤는데 쿠팡은 첨이고 뭐 거의 사람이랑 부딪힐 일 없다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갔는데 뭐냐 나 포함 2~3명이서 팔레트에 래핑 돼있는 제품들을 그로스 있는 거 없는 거 나누고 다시 쌓는걸 계속함 (이 작업이 뭔지는 모르겠엉~)

물건들 자체는 엄청 무겁진 않아서 허리는 멀쩡한데 팔이 잔잔하게 쑤심 ㅋㅋㅋ
(물건 줫나 많아서 솔직히 개꿀은 아니더라 같이 한 애들은 허리 써서 물건 들던데 담날 허리 아플 거 같아서 얘기 할까 말까 하다가 걍 말았다..)

그래도 같이 작업 한 애들도 순둥하고 캡틴? 지시하는 사람도 뭐 걍 크게 쪼거나 꼽주지도 않고 그러긴 하더라..

밥은 그냥저냥 먹을만했는데 밥알이 존나 푸석함 ㅋㅋ 어케 짬밥보다 더 푸석푸석하냐.. 

글고 쿠줌마나 쿠순이랑 친목하는 쿠저씨? 들도 있던데 신기하긴 했음..

뭔가 직장 다니다 현타오면 주말이나 쉬는 날 한 번씩 나갔다 오면 좋을 거 같긴 함..(회사의 소중함 ㅅㅂ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