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는 있음 

근데 운전을 너무나 못함

배울때도 항상 여자들보다 못한다는 말을 들었음

나중에 직업상 운전을 같이 해야 하는 일도 했지만 

이때  배달일이나 기사같은 직종으론 입에 풀칠못하겠다고 느꼈음... 

큰 사고 없이 버텼어도 네비가 없으면 모르는 곳은 아예 갈 수가 없음 

운전을 좀만 많이 하면 너무 피곤해서 뭘 할수가 없음.. 

중장비쪽은 그래도 어떨까 싶어 배워보려 했지만

남들이 몇 시간만에 감잡는 걸 난 몇 날 며칠 유튜브, 시뮬레이션앱까지 돌려가며 연습했지만 소용이 없더라 

암산도 딸려서 빠른 계산을 해야한다거나 뭔가 조작해야하면 뭘해도 남보다 느리고 못함.... 

pc관련 쪽도 알아봤지만 그냥 남보다 느림. 포토샵, 디자인 쪽을 국비학원에서 배우는 것도 알아봤었는데

이미 해당업계의 유경험자들과 머리 날렵하게 돌아가는 사람들 틈에서 내가 진도를 쫓아가는 건 불가능했음...

교수한테 넌 왜 그 모양인 것이냐는 시선만 받고 중도포기함... 

그 후로도 암튼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알바 수준의 단순한 일만 하면서 생을 연명함... 

생각해보니 어릴때 고등학교, 훈련소에서 

제식했을 때도 못한다고 욕 존나 쳐먹었었음 평소에도 길치지만 요즘은 지도맵이 좋아서 그나마 사는거고 

다행히 군대는 현역이 아니었어서 어찌저찌 버텼고 

아무튼 몸쓰고 단순한 일만 하면서 사는 것에는 수입도 그렇고 한계가 있고 더 나이들면 그냥 도태되는 길 밖에 없음

그래서 뭔가 자격증이라도 따서 부모님이 더 나이드시기 전에 미래를 대비해야 할  거 같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손대는 것마다 실패라 자신감도 없고 

자살이라는 선택지는 빼고 일단 살자고 하면 대체 뭘 하는게 맞는 걸까